쉐어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영화 '쉐어' 입니다.
'나이트 스쿨, 램페이지' 등을 연출했던 아이라 로젠스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23년 11월 10일
장르 : 스릴러, 미스테리
러닝타임 : 80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000000014 - 멜빈 그레그
SCENARIO
자고 일어나보니 이상한 방에 갇혀있는 남자
탈출로도 없고 침대, 컴퓨터, 식탁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다 보이는 화장실 정도만 있을 뿐이었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기가 어딘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그는 나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와도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답답할 지경이었죠.
상황을 좀 파악하고 일단 물이라도 먹어야하니 컴퓨터에 물을 요청해봅니다.
하지만 물을 주문하려면 토큰이 있어야만 했죠.
어떻게 얻는지 몰랐던 그는 돌아다니다 방귀를 뀌게 됩니다.
그러자 시스템에서 소리가 나며 숫자가 올라가게 되었고
이 시스템을 점점 이해하게 된 그는 방귀를 뀌고 물구나무를 서며 난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건 개인 방송처럼 자신의 삶을 공유하며 후원 받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이 상황을 이해한 덕분에 물을 먹을 수 있게 된 그였습니다.
컨텐츠는 부족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차츰차츰 돈을 벌기 시작하는 그
생활에 필요한 매트릭스나 방을 꾸미는 물건을 사며 점점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갑니다.
처음보단 적응한 듯 했죠.
하지만 그는 이 원하지도 않던 생활에 부당함 느끼고 있었기에
술을 먹고 폭발해버립니다.
시스템을 맥주병으로 난타하며 토큰이 계속 깎여가더니 갑자기 시스템이 알아서 꺼집니다.
그 말은 즉, 그는 이제 방송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죠.
토큰만 깎여나갈 줄 알고 했던 행동이 자신의 밥줄이 끊길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그는 계속해서 시스템에 용서를 빌고 다행히 다시 켜지게 됩니다.
새로 켜졌을 땐 어떤 할아버지가 시스템에 있었고
그는 그 할아버지를 이 방을 세운 사람들과 연관된 사람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는 자신과 같은 처지였고 결국 둘은 친해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점으로 인해서 알아낸 점은 자신 말고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죠.
그의 생각은 맞았고 다른 방송에 후원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됩니다.
과연 그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다시 바깥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이 영화는 디지털 사회 속에서 인간 관계와 정체성을 다룬 독특한 스릴러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기술적 진보와 개인적 연결성의 어두운 측면을 탐구한 작품입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와 '공유'라는 개념을 심리적으로 깊게 들여다보며, 개인의 사생활과 윤리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Share?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공유'라는 행위가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묘사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개인정보 공유, 그리고 디지털 정체성의 취약함에 대한 경고를 던집니다. 이러한 주제는 최근 대중문화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 예를 들어 영화 The Circle이나 다큐멘터리 The Social Dilemma와도 맥락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Share?는 개인의 사소한 선택이 삶을 얼마나 쉽게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더욱 내밀하고 섬세한 접근을 취합니다.
영화는 점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소문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주인공의 심리적 고통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작은 정보나 사진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공포를 체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긴장감의 구조는 Gone Girl과 같은 심리적 스릴러들과 비교할 수 있으며, 섬세한 연출을 통해 관객이 주인공과 함께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합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압박감과 고립감을 탁월하게 연기하며, 관객이 그 감정에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주인공의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점차 무너져가는 모습은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이러한 내면의 변화는 아론 소킨 감독의 The Social Network에서 마크 저커버그의 인물 묘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더 인간적이고 취약한 면을 강조하며, 관객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영화의 비주얼은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 차가운 색감과 기하학적인 화면 구성은 디지털 세계의 고립감을 강화하며, 디지털 환경의 추상성과 현실을 적절히 교차시킵니다. 특히, 편집에서 화면 전환과 교차 컷을 통해 소셜 미디어 상의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통제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데 탁월합니다. 이는 Black Mirror 시리즈가 추구하는 미래적 불안감을 연상시키며, 관객에게 강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Share?는 흥미로운 주제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는 다소 예상 가능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면을 다루는 작품들이 이미 많이 나온 상황에서, 영화의 결말과 주요 갈등의 해결 방식은 다소 전형적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은 다소 기능적인 역할에 그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의 고립과 심리적 혼란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그들이 가진 감정적 동기나 내면의 복잡함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전체적인 이야기의 설득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영화가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실제 감정적 충돌이나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은 있지만, 감정적인 깊이나 복잡한 서사보다는 디지털 기술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Her과 같이 인간 감정과 기술 간의 교차점을 보다 섬세하게 탐구한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Share?가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평점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현시대 사람들처럼 자신의 삶을 공유하려다 밖을 나가지 못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전 감독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완벽하게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저의 삶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게 봤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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