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02년 12월 25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 140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칼 핸래티 - 톰 행크스
SCENARIO
일과 자식, 자신의 부인까지 굉장히 사랑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프랭크
꽤나 큰 도시에서 살았지만 아버지가 대출을 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작은 곳으로 이사가게 됩니다.
새로운 학교에 전학 온 프랭크 범생이처럼 입고 온 프랭크에게
락커에서 이 초록 야구점퍼를 입은 아이가 시비를 겁니다.
이에 프랭크는 그의 반에 가 새로운 선생님인 척 하고 그를 골립니다.
수학여행 장소까지 선정하는 그의 당돌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던 학교는
부모님을 불러 이 사건에 대해서 전달합니다.
어머니는 아니꼬운 표정이지만 아버지는 프랭크를 보며 웃음을 짓네요.
마치 역시 자신의 아들이라는 듯한 미소죠.
금슬이 좋아보였던 부부였지만 프랭크의 엄마와 아버지는 사실 갈라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프랭크 역시 어머니가 바람난 걸 확실히 깨닫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혼했고 누구와 살건지에 대한 질문에 혼란스러워
그냥 집을 뛰쳐 나옵니다.
돈이 없던 프랭크는 아버지가 줬던 수표 책으로 위조해보지만
어린 아이의 수표를 믿어주는 곳은 없었죠.
우연히 기장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항공사의 기장인 척 하며 슈트를 공짜로 받게 됩니다.
그의 유니폼이 바뀌다보니 각 기관에서도 그를 믿어줬고 공항에서 수표도 바꾸고 공짜로 비행기도 탑승하게 되네요.
은행까지 진입해서 은행원 여자를 꼬시며 수표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결국 더 완벽한 위조 수표를 만들게 된 것이죠.
이런 소식을 들은 FBI는 위조 수표를 제작한 프랭크를 잡으러 옵니다.
FBI에서 마침내 프랭크를 잡으러 그가 묵는 숙소에 도착했지만 프랭크는 같은 범인을 잡으러 온 첩보부인 척 하며 여유롭게 대처합니다.
FBI 역시 프랭크의 얼굴을 알진 못하기에 유려하게 말하는 프랭크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네요.
결국 완벽하게 도망쳤고 FBI도 자신이 속았으며 그가 프랭크였다는 걸 깨닫습니다.
과연 프랭크는 잘 도망칠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이자 범죄 코미디로,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젊은 시절 사기 행각을 흥미진진하게 다룹니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뛰어난 캐릭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톤이 영화의 본질적인 드라마적 깊이를 희석시켰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가장 큰 강점은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프랭크는 젊고 매력적인 사기꾼으로, 관객들이 그의 행적에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 프랭크의 사기 행각은 매우 창의적이고, 그가 조종사, 의사, 변호사 등으로 신분을 속이며 벌이는 일들은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특히 톰 행크스가 연기한 FBI 요원 칼 핸래티와의 쫓고 쫓기는 관계는 영화의 주된 구도 중 하나로, 서로를 추적하면서도 일종의 인적 교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블 크라임과 같은 범죄 스릴러와 비교될 수 있는데, 이 작품이 진지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반면,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코믹하고 가벼운 톤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스릴을 다르게 표현합니다.
또한,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서 경쾌한 전개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빠르게 진행되며, 프랭크가 끊임없이 새로운 사기를 치고 도망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냅니다. 이러한 빠른 전개는 영화의 러닝타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몰입감을 높여주며, 각기 다른 장소와 직업으로 변모하는 프랭크의 행동은 관객에게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드라마적 깊이의 부족이라는 약점이 있습니다. 스토리가 흥미롭고 전개가 빠르지만, 영화는 프랭크의 내면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지 않습니다. 이는 프랭크의 사기 행각에 대한 동기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그의 캐릭터가 얕게 묘사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습니다. 물론 아버지와의 관계나 부모의 이혼이 그의 행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암시가 있지만, 그가 왜 이토록 집착적으로 사기 행각을 이어가는지에 대한 심리적 탐구는 부족합니다.
이 점에서 아메리칸 허슬이나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와 같은 영화들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이들 영화는 사기꾼 혹은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그들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비판을 더 깊이 있게 다룹니다. 반면,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보다 오락적이고 경쾌한 톤을 유지하며, 결과적으로 감정적 여운이 덜한 영화로 남게 됩니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전형적인 인간적 연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그는 프랭크와 칼의 관계에 인간적인 요소를 부여하며,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닌 인물 간의 교감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필버그는 항상 캐릭터의 감정과 관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프랭크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 역시 영화의 중요한 정서적 축을 형성하며, 특히 아버지가 몰락해가는 모습을 보며 프랭크가 느끼는 감정적 상실은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높여줍니다.
스필버그의 연출 스타일은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은 범죄 스릴러들과 대조됩니다. 코엔 형제의 작품은 보다 냉혹하고 사실주의적인 접근을 택하는 반면, 스필버그는 가벼운 톤을 유지하며 캐릭터 간의 감정적 유대를 중요시합니다. 이런 점에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관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스필버그의 경쾌하고 재기 넘치는 연출력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의 훌륭한 연기가 빛나는 영화입니다. 빠른 전개와 창의적인 스토리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지만, 프랭크의 심리적 깊이나 사기의 도덕적 측면에 대한 탐구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평면적인 캐릭터 묘사에 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스필버그 특유의 인간미와 유머를 담아내어 경쾌한 범죄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인 줄 몰랐었는데 역시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뽑히는데에는 이유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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