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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영화][서양 영화] 터미널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9.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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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터미널
뉴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일단은 입구까지만...!동유럽의 작은 나라인 '크로코지아'의 평범한 남자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들려온 청천벽력같은 소식! 바로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선 쿠데타가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유령 국가'가 되었다는 것.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터. 아무리 둘러봐도 그가 잠시(?) 머물 곳은 JFK 공항 밖에 없다.공항에서만 9개월 째! 이 남자, 여행 한 번 특별합니다!하지만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에게 공항에 여장을 푼 빅터는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일 뿐.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는 프랭크에 굴하지 않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뻑치기를 거듭하는 빅터. 이제 친구도 생기고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간다. 날이 갈수록 JFK 공항은 그의 커다란 저택처럼 편안하기까지 한데...그러나 빅터는 떠나야 한다. 공항에선 모두들 그러하듯이.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평점
8.7 (2004.08.27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스탠리 투치, 치 맥브라이드, 디에고 루나, 배리 샤바카 헨리, 쿠마르 팔라나, 조 샐다나, 에디 존스, 주드 치코렐라, 코리 레이놀즈, 길레르모 디아즈, 리니 벨, 스테판 멘델, 발레리 니콜라예프, 칼 알라치, 마이클 누리, 수잔 엔젤, 밥 모리시, 믹 스크리바, 짐 이쉬다, 칼리스 버크, 단 피너티, 케네스 최, 스테폰 풀러, 카스 안바, 콘래드 플라, 다네트 맥케이, 매트 홀랜드, 로버트 코바루비아스, 케빈 무케리, 테리 헤이그, 존 에딘스, 미첼 아서, 제니크 컨즈, 케빈 라이더, 마크 이바니어, 칼 앨렌, 스캇 애짓, 제프 마이클, 바나 본타, 리아드 게레이니, 멜 로드리게즈, 클라우디아 바로소, 벤자민 오치엥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터미널' 입니다.

'1941, E.T, 트랜스 포머' 등을 연출했던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터미널
터미널

 

INFORMATION

개봉 : 2004년 6월 18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 128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톰 행크스
톰 행크스

빅터 나보스키 - 톰 행크스

SCENARIO

빅터 나보스키는 입국을 못합니다.
빅터 나보스키는 입국을 못합니다.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하여 미국에 갔지만 어찌된 일인지 입국하지 못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그이기에 왜 따라오라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죠.

크라코지아의 쿠데타 사실을 알려주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빅터
크라코지아의 쿠데타 사실을 알려주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빅터

공항의 책임자인 프랭크가 빅터에게 크라코지아의 쿠데타로 빅터는 무국적자가 되었고

그렇기에 미국으로 향할 수 없다고 전했지만 역시 이해하지 못하네요.

식권을 주는 이유 역시 모르고 그 자리에서 나가게 됩니다.

무국적자가 된 것을 깨달은 빅터
무국적자가 된 것을 깨달은 빅터

그러다 공항 tv에서 나오는 크라코지아의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이 무국적자가 되었으며 자신의 나라는 난리가 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식권을 거둬간 청소부
식권을 거둬간 청소부

심지어 다른 이를 도와주다가 식권이 날라가 버리고

청소부가 모두 쓸어가게 됩니다.

영어도 못하는 빅터이기에 다시 식권을 돌려 받을 수조차 없었죠.

빅터가 눈엣가시인 프랭크
빅터가 눈엣가시인 프랭크

책임자인 프랭크는 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그렇기에 빅터는 눈엣가시였죠.

결국은 노숙자와 마찬가지기에 공항 안에 있으라고 허락한 프랭크였지만

실제로 이런 식으로 버틸 줄은 몰랐던 것이죠.

그래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없기에 곧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한 프랭크입니다.

아멜리아를 만난 빅터
아멜리아를 만난 빅터

빅터는 어느날 미끄러진 아멜리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그녀에겐 남자가 있었고 그녀를 바라만 보게 되는 빅터입니다.

돈 버는 방법을 찾아낸 빅터

어쨌든 살아남아야 하는 빅터이기에 돈 버는 방법을 찾았고

결국 캐리어를 원래 위치에 밀어넣으며 돈을 벌게 됩니다.

식권은 없었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햄버거도 사고 꽤 잘 살게 됩니다.

빅터와 돌로레스
빅터와 돌로레스

매일같이 입국담당관에게 찾아가서 입국 신청을 하게 되지만

당연히 여권도 없는 빅터이기에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매일 2시간씩 기다리며 마주쳤기에 결국 둘은 친해지게 되네요.

빅터를 찾아온 엔리케
빅터를 찾아온 엔리케

캐리어를 밀어넣으며 돈을 버는 일도 프랭크의 방해로 못하게 된 빅터

배고픔이 그를 잠식할 때 엔리케라는 공항 근무자가 찾아옵니다.

엔리케는 돌로레스를 좋아했고 친해보이는 빅터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들어주면 밥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결국 같이 도우며 살게 된 그들

 

과연 빅터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터미널은 인간적인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한 남자가 공항 터미널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룹니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 특유의 감성적 터치와 현실의 문제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감싸는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인간미입니다. 터미널은 주인공 빅토르 나보르스키가 공항에서 겪는 일상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관계를 통해 희망과 끈기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관객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스필버그는 공항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여 복잡한 사회적 문제들을 압축적으로 다루면서도, 그것을 유머와 따뜻함으로 감싸 극의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톰 행크스의 연기는 이 영화의 또 다른 핵심 요소입니다. 그의 연기는 영화의 정서적 중심을 잡아주며, 단순한 희극적 인물에서 벗어나 더욱 다층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톰 행크스는 공항 안에서의 고립된 생활을 희화화하지 않고,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의지를 현실감 있게 묘사합니다. 이러한 연기 스타일은 포레스트 검프에서 보여준 행크스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연기와 비슷하지만, 터미널에서는 훨씬 더 일상적인 환경에서 그 특유의 매력을 발휘합니다.

 

터미널의 단점은 서사의 깊이 부족과 감정적 과잉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드라마이지만, 스토리의 구조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드라마로 발전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빅토르와 공항 직원 아멜리아와의 관계는 드라마적 긴장을 주는 듯하지만, 그 관계가 전개되는 방식은 다소 피상적입니다. 로맨스와 감정적 갈등이 뚜렷하지 않으며, 결국 캐릭터의 변화나 성장에 충분한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이는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강렬한 내러티브 중심의 영화와 비교할 때 확연히 드러납니다. 두 영화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깊이 있게 탐구하지만, 터미널은 그런 심리적 갈등보다는 가벼운 코미디와 감성에 치중합니다.

 

또한, 영화의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감정적 과잉이 드러납니다. 스필버그는 자주 캐릭터 간의 인간적 유대를 강조하는 데 능하지만, 터미널에서는 이러한 감정선이 과도하게 부각되면서 현실적 감동보다는 억지스러운 감정 유도라는 느낌을 줄 때가 있습니다. 빅토르가 공항 안에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은 따뜻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 일종의 감정적 동화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영화는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고립된 공간에서 독특한 캐릭터들 간의 교류를 다루지만, 앤더슨의 영화는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유머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면, 터미널은 그보다는 감정적으로 과잉된 현실을 다루려 합니다.

 

터미널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다소 이례적인 작품입니다. 그의 대표작들이 대체로 거대한 서사와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반면, 터미널은 작은 이야기 속에서 인간적인 순간을 포착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그 결과, 감정적으로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지만, 그 서사와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지면서 영화의 깊이는 부족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비슷한 감성적 드라마인 캐스트 어웨이와 비교하면, 캐스트 어웨이는 고립된 상황 속에서 개인의 생존과 심리적 변화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강한 드라마적 긴장을 유지합니다. 반면, 터미널은 고립된 상황을 다루면서도 훨씬 가벼운 톤을 유지하며, 깊은 감정적 충돌보다는 유머와 일상적인 교류에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 다 차치하고 결론적으론 그냥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말한 것처럼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 단점들을 전부 덮는 장점이 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누군가에겐 인생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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