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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영화][서양 영화] E.T.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10. 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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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E.T.
어느 한적한 마을의 숲속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들은 지구의 각종 표본들을 채취하던 중 인간들이 나타나자 서둘러 지구를 떠나는데, 그 와중에 뒤쳐진 한 외계인만 홀로 남게 된다. 방황하던 외계인은 한 가정 집에 숨어들고, 그 집 꼬마 엘리어트와 조우하게 된다. 엘리어트는 외계인에게 E.T.(Extra-Terrestrial)란 칭호를 붙여주고 형 마이클과 여동생 거티에게 E.T.의 존재를 밝힌다. 그때부터 삼남매는 엄마의 눈을 속인 채 집안에서 몰래 E.T.를 돌봐준다. 어느새 아이들과 E.T.사이엔 끈끈한 정이 생기고, 특히 엘리어트는 E.T.와 텔레파시로 교감할 정도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E.T.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할 몸. 그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의 잡동사니로 자신의 별과 교신할 통신장비를 만든다. 그리고 할로윈 축제를 이용해, 우주선이 착륙했던 숲속으로 가서 그곳에 통신장비를 설치하지만, 그만 체력의 급격한 소모로 탈진 상태에 빠진다. 특이한 점은 E.T.가 아플 땐 엘리어트도 함께 아프다는 것인데. [스포일러] 엘리어트와 E.T.가 빈사상태에 빠졌을 때, 그동안 이 집을 조사해오던 항공 우주국 직원들이 들이닥친다. 온갖 검사장비가 총동원된 가운데 항공 우주국 측은 E.T.의 건강을 되살리려 애써보지만, 결국 E.T.는 숨을 거두고 만다. E.T.가 숨지는 순간 엘리어트와의 생체 리듬이 분리되면서 엘리어트는 건강을 회복한다. 눈물을 흘리며 E.T.와 작별인사를 하는 엘리어트. 하지만 엘리어트의 사랑의 눈물이 기적을 일으킨 것일까? E.T.가 다시 되살아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자전거를 타고 E.T.를 숲속으로 피신시킨다. 숲에는 E.T.의 메세지를 듣고 온 우주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E.T.는 지구를 떠난다. "항상 네 곁에 있을께"라는 약속을 남긴 채...
평점
9.0 (1984.06.23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헨리 토마스, 로버트 맥노튼, 드류 베리모어, 디 월라스, C. 토머스 하월, 피터 코요테, K.C. 마텔, 션 프라이, 데이빗 M. 오델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외계인 영화 'E.T.'입니다.

'백 투더 퓨쳐, 8번가의 기적, 공룡시대'를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E.T.

 

INFORMATION

개봉 : 1984년 6월 23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SF, 판타지, 가족,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14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헨리 토머스
헨리 토머스

엘리엇 - 헨리 토머스

SCENARIO

지구에 온 외계인
지구에 온 외계인

식물을 채집하러 온 한 우주선이 있습니다.

그중 한 외계인이 식물에 정신이 팔려 우주선에 제시간에 탑승하지 못하고 인간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우주선은 그를 기다렸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되고 그 역시 어둠 속에 몸을 숨기게 됩니다.

무언가를 본 엘리엇
무언가를 본 엘리엇

엘리엇은 형들과 놀려고 밖에 피자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엘리엇을 믿지 않는 사람들
엘리엇을 믿지 않는 사람들

형과 친구들은 엘리엇의 말을 듣고 밖에 나가보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오히려 야생동물을 보고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했죠.

깜짝 놀란 외계인
깜짝 놀란 외계인

하지만 잠들기 전에도 계속해서 인기척이 느껴지고

엘리엇은 참을 수 없어 밖으로 나가보게 됩니다.

손전등을 들고 나가다 외계인을 보고 서로 놀라게 됩니다.

엘리엇은 그를 쫓아가지만 엄청나게 빠른 나머지 잡지 못하네요.

외계인을 찾으러 가는 엘리엇
외계인을 찾으러 가는 엘리엇

엘리엇은 그에게 호기심이 생겨 먹이로 유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를 찾는 다른 남자가 있는 것 같아 중단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엘리엇에게 다가오는 외계인
엘리엇에게 다가오는 외계인

그날 밤 엘리엇에게 외계인이 직접 찾아오고 손을 뻗습니다.

그를 해치려는 줄 알았지만 사실 밖에 자기를 유인하려고 했던 먹이를 다시 돌려주러 오네요.

엘리엇은 그를 집 안으로 들이고 그들은 교감하게 됩니다.

외계인을 찾아다니는 정부
외계인을 찾아다니는 정부

한편 외계인을 쫓는 정부 역시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과연 외계인은 잡히지 않을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E.T. 는 1982년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영화사에 길이 남은 명작 중 하나입니다. 외계인과 인간 아이의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단순한 SF 판타지를 넘어, 인간성, 가족, 그리고 소외된 존재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스필버그의 섬세한 연출력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는 이 영화를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E.T. 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특유의 감수성이 녹아든 작품입니다. 스필버그는 당시 ‘블록버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며 죠스, 인디아나 존스 등을 통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E.T. 에서는 그와는 다른 서정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이 영화는 대규모 액션이나 스릴러보다 소박한 감정에 집중하며, 인간과 외계 생명체 사이의 따뜻한 교감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필버그는 E.T.에서 어린아이의 시각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독특한 연출 방식을 사용합니다. 주인공 엘리엇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동심의 세계를 다시금 체험하게 만듭니다. 이는 스필버그가 자주 사용하는 기법으로, 그의 또 다른 명작인 우주전쟁에서도 유사한 시각적 접근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전쟁이 외계인의 침공을 성인의 시각에서 본다면, E.T. 는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외계 생명체와의 교감을 그려냅니다. 이 차이는 영화의 정서와 감동의 깊이를 달리하며, E.T. 를 그저 외계 생명체에 관한 영화가 아닌, 인간적 드라마로 확장시킵니다.

 

영화의 중심에는 외계인 E.T. 와 인간 소년 엘리엇의 우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우정은 두 존재의 외로움에서 출발합니다. E.T. 는 지구에 고립된 외계인이며, 엘리엇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가족 내에서 소외된 소년입니다. 두 존재의 공통된 고립감은 서로를 향한 연민으로 발전하며, 이들이 교감하는 순간부터 영화는 단순한 외계인 이야기를 넘어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E.T. 와 엘리엇의 관계는 SF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계인과 인간의 대립 구도를 완전히 탈피합니다. 예를 들어,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에서 외계인은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그려지지만, E.T. 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인간성과 교감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는 외계인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그리는 당시의 SF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스필버그가 이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인 ‘이해’와 ‘공감’을 더욱 강조합니다.

 

또한 두 캐릭터가 점차 서로의 감정과 신체적인 상태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스필버그는 더 큰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과 외계인의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은 결국 생명의 본질에 대해 묻는 것이며, 이는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E.T. 는 이보다 더 단순하고 개인적인 관계에 집중하지만, 그 감동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습니다.

 

E.T. 는 외계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 속에서 E.T.는 단순한 외계인이 아니라, 인간이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투영하는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엘리엇은 E.T. 와의 만남을 통해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갑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이혼 가정이라는 배경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넘어서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엘리엇의 가족은 전형적인 핵가족이 아닌, 이혼한 가정의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드물게 다루어진 주제였으며, 스필버그는 이를 매우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엘리엇의 어머니는 남편과의 이혼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으며, 아이들 역시 감정적으로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T. 와의 만남을 통해 엘리엇은 스스로 성장하며, 가족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미지와의 조우와도 일맥상통하는데, 이 작품 역시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통해 인간의 삶을 재조명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E.T.는 SF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매우 현실적인 정서가 흐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초현실적인 설정이 있지만, 스필버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소외된 존재와의 교감을 다루며, 이를 현실 속의 인간적 감정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스텔라처럼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현대의 SF 영화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뤄지는 주제입니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에서 E.T. 가 정부 기관에 의해 잡혀가는 장면은 당시의 냉전 시대를 반영한 정치적 은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외계 생명체를 단순히 과학적 실험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는 인간성과 과학적 탐구 사이의 갈등을 나타내며, 이는 컨택트 (1997)에서 정부와 과학자의 대립 구조와도 유사합니다. 스필버그는 이 장면을 통해 인간이 과연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E.T. 는 그 자체로도 감동적인 작품이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E.T. 가 떠나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엘리엇이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은, 인간과 외계 생명체가 공유했던 우정이 영원히 기억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스필버그의 대표적인 감성 연출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결국, E.T.는E.T. 는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만남을 통해 우리 내면의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를 통해 단순한 SF 장르의 틀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소외감과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T. 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을 주는 영화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네요. 어릴 때 봤던 영화라 사실 다 잊어버렸던 영화였는데 다시 보니까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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