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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영화][서양 영화] 21 점프 스트리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10.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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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점프 스트리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21 점프 스트리트
1987년에 조니 뎁이 출연했던 동명의 TV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학교에 신분을 위장하여 잠입한다는 이야기.
평점
6.4 (2012.01.01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밀러, 필 로드
출연
조나 힐, 채닝 테이텀, 조니 뎁, 브리 라슨, 데이브 프랭코, 롭 리글, 아이스 큐브, 드레이 데이비스, 댁스 플레임, 크리스 파넬, 엘리 켐퍼, 제이크 존슨, 닉 오퍼맨, 홀리 로빈슨 피트, 조니 펨버튼, 스탠리 웡, 저스틴 하이어스, 브렛 라페이로우스, 린제이 브로드, 캐롤라인 아론, 조 크레스트, 제럴딘 싱어, 다코타 존슨, 발레리 티엔, 자렌 밋첼, 조니 시몬스, 랜달 리더, 스펜서 볼드먼, 안드레아 프랭클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21 점프 스트리트'입니다.

'레고 무비, 스파이더맨'을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밀러와 필 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21 점프 스트리트
21 점프 스트리트

 

INFORMATION

개봉 : 2012년 3월 16일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코미디, 액션, 범죄
러닝타임 : 109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조나힐 채닝 테이텀
조나힐 채닝 테이텀

젠코 - 채닝 테이텀

슈미트 - 조나 힐

SCENARIO

처음 범인을 잡은 젠코와 슈미트
처음 범인을 잡은 젠코와 슈미트

처음 범인을 잡은 젠코와 슈미트는 너무 기뻐

미란다의 법칙은 개나 줘버리고 범죄자를 능욕합니다.

결국 범죄자한테 오히려 소송을 당하고 배상해 줘야 될 상황이 오자 그들은 다른 부서로 옮겨지게 됩니다.

마약이 도는 상황
마약이 도는 상황

그들이 맡은 임무는 현재 10대 사이에서 도는 마약의 운반책을 잡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이 약으로 사망하게 되자 비밀리에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었죠.

그들을 학교에 입학시킬 계획을 가지게 됩니다.

학교에 잠입한 젠코와 슈미트
학교에 잠입한 젠코와 슈미트

전학 온 학생으로 처리했지만 문제는 그들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운동을 못하는 슈미트는 육상부, 공부를 아예 못하던 젠코는 과학부로 들어가게 되죠.

마약 구하는 상황을 본 슈미트
마약 구하는 상황을 본 슈미트

학교 생활이 꼬이나 싶지만 슈미트는 연극부에서 쉽게 마약 판매책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마약을 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죠.

딜러를 만난 슈미트와 젠코
딜러를 만난 슈미트와 젠코

결국 연락이 닿게 되고 딜러 역할을 맡고 있는 학생을 맡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의 2012년작 21 점프 스트리트는 성공적인 리부트의 드문 예로, 액션 코미디에 메타적 자의식을 더해 원작 TV 시리즈의 기대를 존중하면서도 뒤집어버린다. 1987년작 드라마에서 조니 뎁을 대중에게 소개했던 원작을 기반으로, 이 영화의 성공은 주로 ‘버디 캅’ 장르와 고등학교 장르의 관습을 기발하게 해체하면서 새로운 정체성, 청소년 문화, 동료애를 탐구하는 신선한 시각에 있다.

 

21 점프 스트리트는 기본적으로 두 명의 실패한 경찰, 모르는 슈미트와 그렉 젠코가 합성 마약 조직을 수사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하는 액션 코미디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설정으로 유머와 사회적 논평의 배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리부트와 리메이크가 넘쳐나는 작품들 속에서 돋보이게 하는 것은 황당함과 날카로운 재치 사이의 균형이다.

 

21 점프 스트리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자기 인식이다. 많은 액션 코미디가 장르의 관습을 단순히 이용하는 것과 달리, 로드와 밀러는 잠입 경찰 이야기에 내재된 부조리를 웃으며 인지하는 태도를 취한다. 영화는 종종 4차 벽을 허물며, 캐릭터들이 리부트의 “재활용된” 설정을 대놓고 조롱하는 장면들이 많다. 이런 메타 유머는 딕슨 경감의 대사, “너희 둘은 다시 고등학교로 간다!”에서 잘 드러난다. 이런 자기 풍자적 접근 방식은 영화가 스스로를 조롱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유머는 에드가 라이트의 핫 퍼즈를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도 ‘버디 캅’ 장르를 풍자하면서도 애정을 담아 비틀었다. 두 영화 모두 자기가 속한 장르를 해체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지만, 톤과 실행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핫 퍼즈는 이야기 구조가 더 복잡하고, 풍자와 오마주가 세밀하게 짜여 있다. 반면 21 점프 스트리트는 넓고 때로는 과장된 코미디를 택하며, 조나 힐과 채닝 테이텀의 케미가 대부분의 웃음을 이끌어 간다.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중심 듀오에 있다. 힐과 테이텀의 코믹한 타이밍과 케미스트리는 부정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어색하지만 지적으로는 뛰어난 슈미트 역의 힐과, 과거의 고등학교 운동선수였지만 학문적 능력 부족으로 고전하는 젠코 역의 테이텀의 대조는 영화의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이들의 역할 역전 – 슈미트가 인기 있는 그룹에 속하게 되고, 젠코가 기술적으로 능숙한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 –이 영화의 핵심적인 웃음 포인트다. 이러한 역할 역전은 변화하는 사회적 위계를 교묘하게 반영하며, 옛날 고등학교 고정관념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보여준다. 이 점에서 21 점프 스트리트는 현대 청소년 문화를 반영하며,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등학교 경험을 재구성한다.

 

또한 21 점프 스트리트는 감정적 깊이도 가지고 있다. 슈미트와 젠코 사이의 관계는 처음엔 마지못해 맺어진 파트너 관계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하며, 영화는 두 번째 기회와 개인적 성장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슈미트는 자신의 불안감을 내려놓고, 젠코는 고등학교의 영광이 한 사람의 가치를 정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러한 캐릭터 중심의 접근 방식이 21 점프 스트리트가 평범한 구조 이상의 영화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유머가 분명 이 영화의 주된 동력이지만, 21 점프 스트리트는 액션 영화로서도 뛰어나다. 액션 시퀀스는 놀랄 만큼 잘 연출되어 있으며, 슬랩스틱과 스릴 넘치는 순간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 특히 고속도로 추격 장면은 폭발적인 액션 대신 코믹한 요소를 더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런 식으로 액션 영화의 관습을 끊임없이 풍자하는 방식은 더 아더 가이즈와 유사하다. 이 영화도 과장된 액션 장르를 비웃었다.

 

그러나 더 아더 가이즈가 때때로 액션과 코미디 사이에서 톤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 21 점프 스트리트는 더 일관된 균형을 이룬다. 로드와 밀러는 영화의 페이스를 긴밀하게 유지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몰아간다.

 

21 점프 스트리트는 1980년대를 향한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리부트들이 과거의 향수에 기대어 새로운 것을 제시하지 못한 것과 달리, 이 영화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신스 사운드트랙부터 원작 출연진의 카메오(특히 조니 뎁)의 등장까지, 영화는 원작을 존중하면서도 그에 얽매이지 않는다. 특히 뎁의 카메오는 원작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2010년대의 다른 리부트 작품들, 예를 들어 로보캅이나 토털 리콜과 비교해 보면, 그 영화들은 향수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새로운 것을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21 점프 스트리트는 자신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써 성공한다. 영화는 코미디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이면서도 그 뿌리를 인식하고, 오마주와 재창조 사이의 균형을 이룬다.

 

코미디와 액션 이면에 21 점프 스트리트는 미묘한 사회적 논평도 담고 있다. 특히 현대 고등학교 생활의 묘사에서 그려지는 정체성의 유동성은 눈에 띈다. 영화는 운동부, 괴짜, 힙스터 같은 옛날 카테고리들이 더 이상 뚜렷하지 않다고 말하며, 고등학교 환경이 더 포용적이고 상호 연결되어 있다고 묘사한다. 이는 21세기에 전통적인 사회적 역할들이 재정의되고 있는 더 큰 세대적 변화를 반영한다.

 

또한, 영화는 감시 문화와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가볍게 풍자한다. 슈미트와 젠코가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유튜브 동영상을 이용해 고등학교에 잠입하려는 장면이 그 예이다. 이러한 유쾌한 비판은 기술에 익숙한 관객에게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결론적으로 21 점프 스트리트는 제대로 된 리부트의 드문 사례다. 날카로운 자기 인식적 유머와 조나 힐, 채닝 테이텀의 강력한 연기가 더해져 영화는 파생될 수 있는 설정을 뛰어넘는다. 영화는 그 황당함을 받아들이고, 향수를 현대적 논평과 결합하여 장르 리부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 이는 21세기 폭스의 데드풀 (2016)이나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같은 성공적인 재창조와 나란히 놓을 수 있다.

 

21 점프 스트리트가 서사적 복잡성이나 주제적 깊이를 갖추진 않았지만, 웃음을 좀 더 초점에 맞추었기에 충분히 재밌게 볼만 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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