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바이러스 영화 '감기'입니다.
'비트, 아수라, 서울의 봄'을 연출했던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3년 8월 14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재난, 드라마, 스릴러, 액션, SF
러닝타임 : 121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강지구 - 장혁
김인해 - 수애
SCENARIO
불법으로 외국 노동자들을 들여오던 어느 날
그때 어느 한 사람이 기침을 하게 되지만 그대로 평택항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밤 밀입국자들을 분당으로 이송시키는 운반책인 병우와 병기가 컨테이너 문을 열게 되고
안을 확인 하니 밀입국자들이 다 죽어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단 한명 살아있어 그를 데리고 분당으로 옮깁니다.
하지만 분당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병우의 몸상태가 이상해지고 또 생존자마저 도망치게 됩니다.
일단 병우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기와 병우는 약국으로 향하게 되고
모든 사람에게 병우는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됩니다.
첫번째로 병우가 실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핸드폰을 보고 조류 인플루엔자로 추측하게 됩니다.
그 시각 병우에게 옮은 2차 감염자들이 모두 감기를 퍼뜨리고 있었고 도심 곳곳에서 쓰러지고 피를 토하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위급 환자로 응급실에 들어오게 되고
도시는 결국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자 대통령은 분당을 격리하게 됩니다.
대통령으로써 다른 국민이라도 살리겠다는 의미인지 분당의 모든 사람들을 수용소로 몰아 넣습니다.
모든 사람을 소독하고 가둬놓게 됩니다.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를 다 몰아 넣고 분당 인원을 집단 수용하는 그들
과연 감기에 전염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코로나가 생각나게 하는 이 영화는 자연재해와 팬데믹의 위험성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로, 한국 영화 산업에서 비교적 이례적인 장르를 다룬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염병의 확산과 그로 인한 혼란을 그리며, 인간의 생명과 이기적인 본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탐구합니다. 감기는 재난 영화라는 장르에서 대체로 뛰어난 시각적 표현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감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재난의 현실감 넘치는 묘사입니다. 영화는 전염병이 확산되는 과정과 그것이 초래하는 공포, 혼란, 그리고 사회적 붕괴를 생동감 있게 그려냅니다. 감기는 28일 후나 컨테이젼과 같은 팬데믹을 다룬 해외 영화들과 비교할 때, 지역 사회와 가족 중심의 감정을 강조한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특히 전염병이 퍼지는 과정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시간적 압박과 공포는 관객을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듭니다. 또한, 재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 효과와 비주얼은 고퀄리티로 구현되었으며, 팬데믹의 급격한 확산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감기는 재난 영화 장르에서 유효한 감정적, 시각적 요소들을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재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감기는 단순히 바이러스의 확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생존을 위해 타인을 배신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룹니다. 이 점에서 감기는 컨테이젼처럼 전염병의 과학적 측면을 다루기보다는 감정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가족애와 인간적인 연대의 모습은 재난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려지며, 이는 28일 후의 생존자들이 인간성과 야만성을 놓고 싸우는 것과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기에서의 주요 캐릭터들은 재난 상황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이에 맞는 연기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주요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릅니다. 전염병의 확산, 그것을 막으려는 정부와 사회의 반응,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희생 등이 대부분의 재난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서사입니다. 감기 또한 이러한 구조를 따르며, 그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예측 가능한 전개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실패, 그리고 가족과 사랑의 관계 속에서의 희생 등은 라이프와 같은 다른 팬데믹 영화들에서 이미 다뤄진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다소 클리셰적인 요소가 많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감기는 재난 상황을 그리는 동시에, 사회적 메시지 특히 정부의 대응, 개인의 이기적인 본성 등을 강조하는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는 때때로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전염병의 확산을 둘러싼 정치적 요소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는 일부 관객에게는 강압적이고 불필요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이 영화를 보고 코로나 19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코로나를 겪고 이 영화를 다시 보니까 현실과 정말 흘러가는 레퍼토리나 분위기가 비슷하고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도 모두 다 일치해서 정말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느꼈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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