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대작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입니다.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6년 8월 26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드라마, 재난
러닝타임 : 107분
국가 : 일본
CAST MEMBERS
타치바나 타키
미츠하
SCENARIO
미츠하는 시골에 살고 있는 한 소녀였습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미츠하는 소꿉 친구인 사야와 텟시를 만나 같이 등교하게 되는데요.
그들에게서 알 수 없는 말을 듣게 됩니다.
여우에 씌였던 것 같다는 둥, 할머니에게 액막 제대로 했냐는 둥 전혀 알 수 없는 내용만 말했습니다.
공책을 펴자 자신은 모르는 필기가 적혀있었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어제 자신의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면서 머리도 엉켜있고
리본도 안 매고 또 사물함까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해 듣습니다.
미츠하 입장에선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기에 답답할 지경이었죠.
기억상실같았던 미츠하의 상태를 뒤로 하고 무녀 집안이었던 미츠하는 축제 준비를 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축제 당일 무녀 집안인 미츠하는 사람들 앞에서 제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쿠치카미자케를 만드는 과정은 좀 부끄러웠고 학교 친구들도 보는 곳에서
그런 행동을 하니 사춘기 나이대인 미츠하는 더 예민했겠죠.
미츠하는 시골보단 도시로 가서 도쿄 훈남으로 태어나고 싶다며 간절히 소리칩니다.
알람 소리에 깬 미츠하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집도 바뀌어 있고 사타구니에 무언가 달려있으며 도시에 살고 있었죠.
미츠하는 꿈이라고 생각하고 타키라고 불리며 친구들과 도쿄 생활을 만끽했습니다.
원래 타키가 하던 것처럼 카페도 가고 음식점 알바도 하며 도쿄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죠.
그러다 알바하는데 진상이 왔고 알바 선배의 치마가 찢어진 걸 본 미츠하는
자신이 살짝 남자인 걸 자각하지 못하고 선배를 방으로 데리고 와 치마를 벗으라고 하네요.
선배 입장에선 당황했지만 미츠하는 그런 뜻이 아니라며 뒤돌아 있을테니까 수선해준다고 말합니다.
미츠하는 치마를 완벽하게 수선했고 그 일을 계기로 미츠하는 선배와 친해지게 됩니다.
물론 몸이 바뀐걸 모르는 선배는 타키와 친해지게 되었지만요.
어쨌든 미츠하는 잠에서 깼고 좋은 꿈이라고 생각한 미츠하는 다시 일상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팔에 새겨진 문구를 보고 이게 진짜 꿈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공책을 보니 이상한 필기와 몸이 바뀐 것 같다는 내용을 보고 이게 현실임을 자각합니다.
친구들의 말도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하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결국 규칙을 만드는 그들
하지만 몸이 바뀌는 일은 사실 흔하지 않다보니 결국 서로에게 불만이 생깁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 뛰어난 시각적 미학, 그리고 복잡하면서도 직관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결합하여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그 뛰어난 비주얼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연과 도시 풍경을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묘사하며, 이는 하늘과 바람의 파라다이스와 같은 그의 이전 작품들에서도 보여준 특기였습니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은 그보다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광활한 자연 경관이나 하늘의 색감을 표현한 장면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며, 이를 기동전사 건담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클래식 애니메이션 영화들과 비교할 때, 보다 더 현대적인 감각의 미학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술적 완성도는 어드벤처 타임이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처럼 애니메이션의 형태적 한계를 뛰어넘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영화의 내러티브는 우연의 연속으로 시작된 남녀 간의 체인지 스위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저 로맨스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운명, 기억, 시간과의 싸움 등 깊은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점차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며,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는 가타카와 같은 감정적 충격을 주는 영화들과 유사하게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영화 속 시간의 흐름에 대한 시각적 묘사는 관객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하며, 이터널 선샤인이나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비슷한 시간과 기억을 다루는 철학적 접근이 돋보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요소를 담고 있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그 끝에서 관객은 단순히 눈물을 흘리는 것 이상의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너의 이름은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특히 RADWIMPS의 OST는 영화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의 음악처럼, 너의 이름은의 음악은 영화의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정확히 대변하며, 음악과 화면이 결합할 때의 시너지 효과는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들에서는 찾기 어려운 독특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음악은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아이즈 와이드 셧과 같이 영화의 내러티브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흐름까지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근데 전 개인적으로 좀 흔한 애니라는 느끼을 받았어요.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의 반전과 변화를 거치며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그 주된 틀은 비교적 전형적인 서사 구조를 따릅니다. 주인공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사건을 해결하고, 결국에는 다시 만나는 구조는 흔히 보이는 설정이며, 영화의 중반부터는 어떻게 결말이 나올지 예측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진 큰 미덕은 감성적인 깊이에 있지만, 스토리 자체는 크게 신선하거나 혁신적이지 않은 부분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터널 선샤인이나 프레스티지와 같은 영화에서 보여준 복잡한 내러티브와 심리적 반전의 깊이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되는데 이 작품에선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그들의 성격이나 내면을 더 깊이 탐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미츠하와 타키는 각각의 감정을 그려내기는 하지만,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나 내면의 변화에 대해서는 다소 제한적인 묘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점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복잡한 심리적 깊이를 담아내는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부분입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좀 더 복잡하고 다층적인 이해를 제시하지 않으면, 일부 관객들은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데 있어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영화 내내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등장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때때로 지나치게 복잡하고 난해하게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주제와 그에 대한 설명이 때로는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모든 관객이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같은 영화에서 보듯, 상징성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지만,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불필요하게 복잡하면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도 때때로 이러한 상징적인 요소들이 영화의 주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작품을 굉장히 나중에 봤는데 영화 내용이 좋다기 보단 이 영화의 감성이 좋아서 보게되더라고요. 일본풍 감성을 좋아하시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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