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영화][중국·대만·홍콩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제 막 17살이 된 ‘커징텅’(가진동)은 ‘쉬보춘’, ‘아허’, ‘라오차오’, ‘랴오잉홍’과 친한 친구가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학교 최고 모범생 ‘션자이’(천옌시)를 좋아한다는 것! 어느날, 수업 중에 상상도 못할 장난을 치다 딱! 걸린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된다. 범생이와 문제아 사이, 절대 좁혀질 것 같지 않았던 거리는 점차 가까워져 가고… 잘해보려는 속마음과 달리 자꾸만 엇나가는 순간, ‘커징텅’은 자기 나름대로 마음을 고백하지만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고, 15년이 지난 후에야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반짝이는 열일곱, 첫사랑이 시작됐다! 영원히 기억될 두근거림이 다시 한번 극장가에 돌아온다!

평점

8.2 (2012.08.22 개봉)

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천옌시, 학소문, 장호전, 채창헌, 언승우, 만만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

소설가 구파도 감독이 처음으로 영화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1년 8월 19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107분
국가 : 대만

 

CAST MEMBERS

 

커징텅 - 가진동

 

션자이 - 천옌시

SCENARIO

 

수업을 하고 있는 한 학교

뒤에서 기타를 치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 커징텅과 친구입니다.

그 옆 친구는 시간을 재고 있네요.

 

사실 그들은 기타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닌

남자들의 소중한 부분을 만지며 극락으로 떠나기 위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신앙심이 깊길래 수업시간마저 극락을 맛보고 싶은 걸까요.

하지만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극락을 맛보려는 학생들에게 벌을 내리는 선생님입니다.

이 문제아들을 어떻게 해야 고민하던 선생님

모범생 션자이에게 커징텅에게 공부도 가르치고 감시하라고 합니다.

 

표정에서부터 티나는 싫음.

하지만 완벽한 우등생인 션자이는 선생님 말에 거역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내키지도 않는 일을 해야하는 션자이네요.

멍청한 커징텅을 가르치는 션자이나 이제 션자이의 견제 때문에 마음대로 장난을 못치는 커징텅 둘 다 불만으로 가득찹니다.

그러다 어느 날, 션자이는 교과서를 놓고 오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실수를 절대 하지 않는 션자이는 너무 당황합니다.

선생님에게 혼나는 것 조차 용납되지 않는 모범생이기 때문이죠.

꼭 교과서 안가져온 날 교과서 검사하는 선생님들..

역시 이번에도 교과서 검사를 하네요.

곤란한 표정으로 일어나려는 션자이를 보고 커징텅은 자신의 교과서를 주고 자신이 벌을 받습니다.

션자이는 커징텅이 교과서에 써놓은 자신을 칭찬하는 낙서와 이러한 행동에 호감을 느껴 가까워지게 됩니다.

션자이는 커징텅이 문제집 푼 걸 채점해주고

직접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시험 예상 문제도 만들어서 주는 정성도 보여주네요.

 

이러한 션자이의 노력 덕분에 커징텅은 정말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서로에게 꽤 호감이 있는 둘만 남은 야자시간 

자신감이 오른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점수 대결을 신청하네요.

션자이가 지면 머리 묶고 다녀야하며 커징텅이 지면 삭발해야합니다.

당연히 커징텅이 졌습니다.

공부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꾸준히 공부한 상대를 몇달 공부했다고 이기긴 힘들죠.

심지어 공부를 엄청 잘하는 션자이가 상대라면요.

 

결국 커징텅은 삭발했습니다.

운동장에 앉아있던 커징텅과 친구들이 한번에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요.

내기에서 이겼는데도 션자이는 머리를 묶고 친구와 돌아다닙니다.

너무 예뻤던 션자이를 보고 커징텅은 완전히 그녀에게 빠져버리게 됩니다.

계속 연락을 지속하며 사랑을 키워갔던 둘

드디어 대입 시험을 보게 되지만

션자이는 평생을 바친 대입에서 배가 아파 시험을 망치게 됩니다.

 

션자이는 시험을 망치고 커징텅이 생각나게 되고

엉엉 울며 커징텅에게 전화를 겁니다.

늦은 밤 션자이의 전화를 받은 커징텅은 바로 션자이를 만나러 갑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지만 실패하여 울고 있는 션자이를 보며

커징텅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 다른 대학으로 떠나게 됩니다.

션자이는 시험을 망쳤지만 교대에 합격하네요.

커징텅은 비록 헤어지지만 대학에서 다른 남자에게 눈길도 주지 말라고 하네요.

서로 사귀진 않지만 그렇다고 사귀지 않는 사이도 아닌 미묘한 관계로 헤어지게 되네요.

 

고등학교 졸업 후 헤어지게 된 두 사람, 과연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첫사랑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화죠.

전에 리뷰했던 너의 결혼식도 이 영화와 굉장히 비슷한 포맷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남주와 여주가 이어지길 원했던 스토리를 원했던 관객들에겐

새드엔딩이겠지만(저도 마찬가지)

사랑하는 사람의 진정한 행복을 빈다

 

가진동의 입장에선 정말 천옌시가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진동의 가슴 속엔 후회로, 또는 추억으로 평생 남아있겠지만

보통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으니까요.

다들 가슴 깊숙히 묻어두고 사는거죠.

첫사랑 해보신 분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재밌게 본 로맨스 영화입니다.

근본과 같은 영화이다 보니 로맨스류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