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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중국·대만·홍콩 영화] 소년시절의 너

movieguang 2024. 8.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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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절의 너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소년시절의 너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고마워. 내 세상의 전부, 소년시절의 너.”
평점
8.6 (2020.07.09 개봉)
감독
증국상
출연
주동우, 이양천새, 윤방, 주야, 오월, 황각, 장예범, 장요, 장흠이, 조윤남, 곡현명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소년시절의 너' 입니다.

'취후일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연출했던 증국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9년 10월 25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로맨스, 범죄, 드라마, 느와르
러닝타임 : 135분
국가 : 중국

 

CAST MEMBERS

 

첸니엔 - 주동우

 

샤오베이 - 이양천새

 

정이 - 윤방

 

웨이라이 - 저우예

 

후 샤오디에 - 장이판

SCENARIO

 

이 학교 역시 입시에 잠을 줄여가며

명문대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대입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 공부에 열중하는 아이들..

 

여느 때와 같이 공부에 열중하던 어느 날

창 밖이 소란스러워집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그 대상은 바로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샤오디에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던 샤오디에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았습니다.

첸니엔은 핸드폰만 들고 있는 그들을 지나치며 투신한 그녀의 사체에 옷을 덮어줍니다.

옷을 덮어준 첸니엔을 불러 수사하는 경찰들

첸니엔은 이 일에 대한 경찰의 심문에 비협조적으로 대답한 뒤 

수업을 수강하러 자리를 뜹니다.

돌아와보니 다들 첸니엔의 눈을 피하네요.

마치 자신이 샤오디에가 괴롭힘 당할 때 모른 척 하던 것과 똑같은 눈빛

 

첸니엔의 자리에는 빨간 물이 부어져 있습니다.

샤오디에를 괴롭힐 때 본 적 있는 이 방식... 이것은 가해자들에게 찍혔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들의 새로운 왕따의 타깃은 첸니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학교에서부터 뒤따라 온 듯한 그들

방과 후에도 그들의 괴롭힘은 계속됩니다.

경찰에게 무슨 말을 하였냐며 심문하고 폭행합니다.

 

집엔 오랜만에 어머니가 와 계십니다.

싸구려 화장품 팔이를 하는 어머니.

집엔 싸구려 화장품 피해자들이 찾아오기에 자주 볼 수 없습니다.

 

첸니엔을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기 위해 버는 돈이기 때문에

위험하지만 그만둘 순 없습니다.

 

이 지옥같은 생활도 너가 북경에 있는 대학에 붙으면 끝이라며

온갓 부담을 주며 첸니엔이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길 바라는 어머니입니다.

 

뒤에 또 괴롭히는 무리가 따라올까 걱정하며 귀가하는 첸니엔

귀가하던 와중, 어떤 조폭 무리가 한 남성을 때리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하지만 조폭 무리에게 그 장면을 걸리게 되고 첸니엔도 잡혀갑니다.

 

가지고 있던 50위안을 뺏기고 땅에 쳐박히는 첸니엔.

맞고 있던 남자 아이와 뽀뽀하라는 명령에 

첸니엔은 결국 그에게 뽀뽀를 하고 풀려나게 됩니다.

얼굴 볼 일 없을 것 같던 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어제 뺏긴 돈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인데요.

그 보답으로 고장난 핸드폰을 고쳐줍니다.

 

돈을 주면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샤오베이의 말에

필요 없다며 상관하지 말라는 첸니엔

 

그만 따라왔으면 좋겠지만 지켜준다는 명목하에 첸니엔을 집까지 데려다주네요.

집에 도착했는데 어머니 얼굴에 사기꾼이라고 써져있는 포스터를 확인합니다.

피해자들이 집까지 찾아와서 정성스럽게 붙이고 갔네요.

잔뜩 붙인 포스터를 떼고 집으로 그냥 들어가버립니다.

 

문제는 다음날 학교에도 이 사실이 퍼졌고 첸니엔은 더 불행한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모든 학생이 이 사진을 돌려보면서 첸니엔을 놀립니다.

의지 할 곳 없던 첸니엔은 어제 만났던 남자 샤오베이를 만나 

샤오베이의 집까지 가게됩니다.

서로 라면도 먹으며 친해졌지만 한참 예민한 첸니엔과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른 샤오베이는 결국 틀어지게 됩니다.

웨이 무리는 첸니엔을 계단에서 밀어버릴 정도로 악독하게 괴롭힙니다.

뻔뻔하게 사과도 하지 않으며 정말 첸니엔이 죽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것처럼 말이죠.

 

아무도 그녀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마치 예전 샤오디에가 당했을 때의 주변 방관자들처럼요.

더 이상 못 버틸 지경까지 이른 첸니엔.

 

형사들도 자살 사건과 더불어서 가해자들을 조사해보지만

가해자들은 반성은 커녕 뻔뻔하게 나옵니다.

학교 역시 수사에 굉장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네요.

 

가해자 2명은 정학처리를 받고 담임도 쫓겨났지만 바뀐 건 없습니다.

주동자인 웨이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벼운 처벌만 받고 가해자들의 화만 돋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들은 화가나 집으로 칼을 들고 찾아왔고 첸니엔은 죽기살기로 도망칩니다.

첸니엔은 쓰레기통 사이에 숨으며 위기를 다행히 넘깁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첸니엔의 목숨마저 보장하기 힘들겠네요.

결국 더 이상은 괴롭힘을 버틸 수 없는 첸니엔이

돈은 없지만 샤오베이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첸니엔을 좋아하는 샤오베이이기에 돈은 상관없습니다.

'첸니엔은 베이에게 갚을 것이 있다'라는 조건을 걸고 베이는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과연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REVIEW (스포주의)

 

로맨스와 범죄를 적절하게 잘 섞었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합니다.

잘 몰입하는 성격이 아닌데 금방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였습니다.

배드엔딩은 결코 아니지만 씁쓸함이 남는 영화라고 할까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해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을 말리는 사람들은 너무 적죠.

사실 그 나이대의 어린 아이들이 그들을 말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꽤나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이 더 정신을 차려야겠죠.

 

자신의 아이만 감싸고 도는 역겨운 육아와

실적을 중요시하며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한 교장...

어른들이 바뀌어야합니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생각보다 살다보면 정말 나쁜 일을 한 사람에겐

그에 상응하는 나쁜 일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 영화의 웨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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