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서양영화

[서양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5. 2. 4. 13:20
반응형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파리 엘리제궁의 유일한 여성 셰프 그녀가 선보이는 따뜻한 프렌치 홈쿠킹~ 프랑스의 작은 시골에서 송로버섯 농장을 운영하는 라보리.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셰프를 제의 받고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입성하게 된다. 격식을 차린 정통요리 위주였던 엘리제궁에서 대통령이 진짜로 원하는 음식은 프랑스의 따뜻한 홈쿠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가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을수록 수십 년간 엘리제궁의 음식을 전담했던 주방장의 원성은 높아만 지고, 주변의 불편한 시선으로 인해 라보리는 대통령 개인 셰프 자리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대통령 개인 셰프 라보리의 맛있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평점
7.0 (2015.03.19 개봉)
감독
크리스티앙 뱅상
출연
캐서린 프로트, 장 도르메송, 아르튀르 뒤퐁, 이폴리트 지라르도, 장-마크 루로트, 알리 조버, 브라이스 푸르니에, 조 셰리던, 필립 우컨, 로랑 푸아트르노, 에르베 피에르, 루이-엠마누엘 블랑, 데이빗 호리, 니콜라스 슈팽, 니콜라스 보케르, 토마스 샤브롤, 파브리스 콜슨, 캐서린 데이브니어, 마누엘 르 리에브르, 데보라 레비, 라이오넬 타베라, 스티브 트랑, 나탈리 빈스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프랑스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입니다.

'La Discrète, ' 'What's so Funny About Me?', 'The Children'를 연출했던 크리스티앙 뱅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서양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서양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INFORMATION

개봉 : 2015년 3월 19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전기, 코미디
러닝타임 : 1시 35분
국가 : 프랑스

 

CAST MEMBERS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라보리 - 캐서린 프로트

SCENARIO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남극에서 일하는 요리사 라보리라는 여성은 과거 정부요원이 자신을 찾아온 때를 회상합니다.

비록 이 일을 별로 언급하는 걸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지만 말이죠.

어찌 되었는 그녀는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하고 경비병이 드글거리는 큰 궁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뉴스에서 보던 비서 실장을 만나게 되고 영광스러운 제안을 받게 됩니다.

바로 대통령의 직속 셰프를 해달라는 부탁이었죠.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망설이던 그녀를 이 일을 하게 기름을 부운 건 현재 직속 셰프로 일하고 있는 셰프들 때문이었죠.

자신들의 주방에 침범한 외부인처럼 경계하고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그들.

미슐랭 3 스타였던 셰프였기에 그에겐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었죠.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결국 그녀는 이 일을 승낙하게 되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전 요리사들의 텃세로 재료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불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녀는 필요한 부품을 구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요리를 완성시킵니다.

모슬린에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양배추와 연어를 쌓아 요리를 완성시키고

산새버섯을 곁들인 계란찜과 디저트를 곁들여 맛들어진 음식을 내었죠.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음식을 먹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봐야 직성이 풀렸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죠.

다행히 대통령의 부하에게라도 대통령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됩니다.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일주일쯤 뒤엔 소고기 롤빵과 그녀의 시크릿 크림으로 맛을 더한 타르트가 완성됩니다.

이 음식들이 대통령에게 올라가자 대통령을 그녀를 호출하게 됩니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죠.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라보리의 음식에 푹 빠진 대통령.

일정이 있음에도 일정을 미루고 라보리와 음식 이야기를 나눕니다.

미식가로 유명한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한 가지 부탁을 하는 라보리.

자신이 직접 재료를 원하는 산지에서 직접 구하고 싶다고 전달하자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해 줍니다.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엘리제궁의 요리사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원하는 재료를 직접 구할 수 있게 된 라보리의 음식은 더더욱 맛있어지고 완벽해집니다.

영국 여수상 대처 국빈 방문 때의 오로르의 배게는 특히 더 유명하죠.

거기에 조롱박 모양의 배를 레드와인에 흠뻑 절여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 영국 여수상 대처 국빈에게 굉장한 극찬을 받게 됩니다.

 

과연 라보리는 어떤 요리사 생활을 이어가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2012년 개봉한 엘리제궁의 요리사(원제: Les Saveurs du Palais)는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였던 다니엘 델로슈(Danièle Delpeuch)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정치와 권력의 중심인 엘리제궁이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요리 이야기지만, 단순한 미식 영화가 아닌 인간적인 갈등과 열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프랑스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매혹될 만한 미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그 이면에 존재하는 요리사의 신념과 고독을 진중하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1. 요리와 권력, 그리고 여성 요리사의 도전

 

영화의 중심인물인 오르탕스 라보리(카트린 프로 분)는 지방에서 요리를 연구하며 살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로 발탁됩니다. 남성 중심의 엘리제궁 주방에서 그녀가 겪는 갈등과 차별, 그리고 요리에 대한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노력은 이 영화가 단순한 요리 영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설정은 2007년 개봉한 줄리 & 줄리아와 비교해 볼 만합니다. 두 영화 모두 여성 요리사의 열정과 도전을 그리지만, 줄리 & 줄리아가 요리를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보다 현실적인 직업적 도전과 체제 속에서의 고군분투를 강조합니다. 오르탕스는 권력의 중심에서 대통령을 만족시키는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동시에, 전통적 관료주의와도 싸워야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한 더 셰프(Burnt)와도 흥미로운 비교가 가능합니다. 더 셰프의 주인공이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주방에서 군림하는 인물이라면,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인간적인 교감과 소박한 요리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미식 영화가 아니라 인간적인 가치와 철학을 담은 작품임을 보여줍니다.

 

2. 프랑스 요리의 본질을 탐구하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프랑스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입니다. 오르탕스는 화려한 요리보다, 프랑스 전통 가정식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맛’을 대통령에게 제공하려 합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의 주방 시스템은 격식을 따진 관료적 요리에 익숙해져 있으며, 그녀의 방식에 저항합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미식 영화들이 단순히 요리 장면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음식의 철학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예를 들어 *엘 불리: 요리는 예술인가?*처럼 요리의 창의성과 실험성을 강조하는 영화도 있지만,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요리를 통한 소통과 인간적인 따뜻함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요리는 화려한 미슐랭급 요리가 아니라, 따뜻한 크림수프나 소박한 트러플 오믈렛 같은 음식들입니다. 이러한 장면은 관객들에게 미식의 본질이 꼭 화려한 플레이팅이 아니라, 진심 어린 요리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엘리제궁의 이면: 화려함 뒤의 현실

 

정치의 중심인 엘리제궁을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는 정치 자체보다는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에 집중합니다. 이는 요리 영화이면서도 동시에 한 편의 사회 드라마처럼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이 점에서 이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특정 업계의 최고 권력층에서 일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며, 그녀들이 겪는 갈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오르탕스가 요리사로서 자신의 철학을 지키면서도 시스템과 타협해야 하는 상황은, 미란다 프리슬리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앤디의 이야기와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보다 담담하고 현실적인 시선을 유지합니다. 영화는 오르탕스의 성공을 부각하기보다, 그녀가 엘리제궁을 떠난 후 남극 기지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요리사로서의 삶 자체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 현실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카트린 프로는 오르탕스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연기는 감정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요리를 할 때의 섬세한 손놀림, 동료들과 갈등할 때의 표정 변화 등은 관객에게 강한 몰입감을 줍니다.

 

또한, 영화는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요리 장면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영화 속 요리 장면은 실제 프랑스 요리 전문가들이 감수를 맡아 촬영되었으며, 덕분에 단순한 시각적 쾌감을 넘어 진짜 주방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2009년작 코코 샤넬처럼 특정 인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들과 유사한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단순한 요리 영화가 아니라, 요리사의 철학과 권력 구조 속에서의 현실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요리를 단순한 미각적 경험이 아닌, 인간적인 소통과 신념의 표현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감상을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줄리 & 줄리아처럼 요리에 대한 개인적인 열정을 다루면서도, 보다 현실적인 직업적 갈등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또한, 더 셰프처럼 주방의 긴장감을 담고 있지만,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요리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매력을 지닙니다.

 

화려한 미슐랭 요리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리의 본질과 직업적 신념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접근하면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한 직업을 신념 있게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기는 영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