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평점
- 7.0 (2013.08.29 개봉)
- 감독
- 닐 블롬캠프
- 출연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앨리스 브라가, 디에고 루나, 바그네르 모라, 윌리엄 피츠너, 브랜던 오레트, 조쉬 블랙커, 호세 파블로 칸틸로, 맥스웰 페리 코튼, 파란 타히르, 에드리언 홈즈, 자레드 키소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엘리시움'입니다.
'디스트릭트 9, 채피, 앤썸'을 연출했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3년 8월 9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SF, 액션, 사이버펑크
러닝타임 : 109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맥스 다 코스타 - 맷 데이먼
SCENARIO
서기 2154년, 지구는 멸망했습니다.
지구는 폭증한 인구와 자원고갈,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인구가 살기 굉장히 부적합한 곳이 되어버렸죠.
모든 것이 망가지고 법은 지켜지지 않는 세계..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가난한 행성.
그곳이 이 시대의 지구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정치를 주도하는 인물들과 부자들은 기술력을 모아 인공 행성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은 엘리시움.
다 망가져버린 지구와는 다르게 엄청난 기술력이 모인 곳이죠.
모든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기계와 노화까지 낫게 해 줌으로써 만병통치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죠.
한 인류, 동일한 시대지만 행성에 따라 굉장히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구에 사는 하층민들은 이 행성을 통해 자신의 자식들의 병을 낫게 하려 몰래 잠입하기도 합니다.
잡히고 범죄자가 될 것을 알지만 자식이 다 나을 수 있다면 목숨을 걸고 들어오는 것이죠.
실제로 영화에 나온 장면에선 지구에서 출발한 3개의 비행기 중 2개의 비행기는 격추됩니다.
46명이 엘리시움에 들어오기도 전에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엘리시움에 치중된 불공평한 세상이 이뤄지고 있었죠.
주인공 맥스는 그 와중에 업무를 하다 방사선실에 들어가 방사선에 노출되게 됩니다.
시한부 5일에 거치는 중대한 사고가 일어났지만 상부는 알약만 주고 퇴사시켜 버립니다.
시한부 인생에 알약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죠.
그는 전과자에 하층민이다 보니 아무런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시움에 가서 병을 치료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는 것을 알기에 엘리시움을 향해야 하지만 방법이 없죠.
결국 그는 옛 친구를 찾아가게 되고, 반 협박으로 그의 몸에 슈트를 착용하게 됩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엘리시움 시민의 데이터를 빼오는 것.
몸에 슈트를 이식하고 그들의 정보를 빼오기 위해 작전을 펼칩니다.
동료들, 친구의 희생이 있었지만 어찌어찌 정보를 빼오게 된 맥스.
과연 맥스는 엘리시움에 가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엘리시움(Elysium, 2013)은 디스트릭트 9(District 9, 2009)의 성공 이후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미래 사회에서 벌어지는 계급 갈등을 다룬 SF 액션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디스트릭트 9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으며, 계층 간 불평등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그러나 엘리시움은 흥미로운 세계관 설정에도 불구하고, 서사의 완성도와 캐릭터의 깊이 면에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같은 감독의 전작 디스트릭트 9이나 이후작 채피(Chappie, 2015)와 비교해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같은 계열의 SF 영화인 설국열차(Snowpiercer, 2013)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와 비교해도 서사적 짜임새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1.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현실의 반영
엘리시움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사회에 대한 강렬한 계급 구분입니다. 2154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부유층이 거주하는 우주 정거장 ‘엘리시움’과, 황폐해진 지구에 남아 살아가는 빈곤층의 극단적 대비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불평등을 극적으로 형상화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1927)*나 설국열차 같은 계급 구분이 명확한 디스토피아 영화들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특히 설국열차와의 유사성이 두드러지는데, 두 영화 모두 상류층과 하류층이 철저히 분리된 공간에서 살아가며, 하류층 인물이 상류층 사회로 침입하여 변화를 시도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국열차가 철저히 수직적 계급 구조를 이용한 공간적 연출을 통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면, 엘리시움은 ‘엘리시움’이라는 공간이 지나치게 단순하게 묘사되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맷 데이먼과 주연 캐릭터의 한계
영화의 주인공 맥스(맷 데이먼)는 우연한 사고로 방사능 피폭을 당한 뒤, 단 5일밖에 살지 못하는 운명에 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기존 할리우드 SF 액션물의 전형성을 벗어나지 못하며, 캐릭터의 입체적 발전보다는 단순한 생존과 복수의 이야기로 축소됩니다.
이러한 캐릭터 구조는 *매트릭스(The Matrix, 1999)*의 네오(키아누 리브스)나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의 쿠퍼(매튜 맥커너히)처럼 철학적, 감정적 깊이를 지닌 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단순한 편입니다. 특히 디스트릭트 9의 주인공이었던 위커스(샬토 코플리)가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인간성과 외계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였던 것과 달리, 맥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뚜렷한 감정적 변화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3. 빌런 캐릭터와 액션의 아쉬움
영화의 주요 악역은 엘리시움의 방위 책임자인 델라쿠어(조디 포스터)와 용병 크루거(샬토 코플리)입니다. 그러나 두 캐릭터 모두 설득력 있는 동기 부여가 부족하며, 특히 델라쿠어는 지나치게 전형적인 악역으로 그려져 입체적인 악역이 되지 못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설국열차의 메이슨(틸다 스윈튼)이나,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의 조커(히스 레저)처럼 강렬한 개성을 지닌 빌런들과 비교하면, 엘리시움의 빌런들은 존재감이 약하고 평면적입니다. 특히 크루거는 단순히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캐릭터로 그려지며, 그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해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립니다.
액션 면에서도 엘리시움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집니다. 닐 블롬캠프 특유의 다큐멘터리 스타일 핸드헬드 촬영 기법은 사실적인 느낌을 주지만, 전투 장면이 지나치게 흔들리면서 관객이 액션을 명확하게 따라가기 어렵게 만듭니다. 본 시리즈(The Bourne Series)의 핸드헬드 액션과 비교했을 때, 시각적 피로도가 더 크고 임팩트가 약합니다.
4. 사회적 메시지의 전달 방식
엘리시움은 현대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의료 접근성, 이민 문제, 빈부격차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가 지나치게 직접적이고 단순화되어 있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데 실패합니다.
예를 들어, 디스트릭트 9는 외계인을 아파르트헤이트의 희생자로 형상화하면서도 다층적인 내러티브를 구축했지만, 엘리시움은 엘리트 계층과 빈곤층의 대비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제시하여 현실적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반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유사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강렬한 내러티브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5. 결론
엘리시움은 닐 블롬캠프의 장기인 사회적 비판과 SF 장르의 결합을 다시 한번 시도한 작품이지만, 전작 디스트릭트 9의 섬세한 연출과 내러티브 구조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흥미로운 설정과 비주얼적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캐릭터의 깊이 부족과 단순한 계급 구도로 인해 스토리의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특히 같은 해 개봉한 설국열차와 비교했을 때, 공간적 연출과 계급 구조의 활용 면에서 엘리시움이 훨씬 단순한 접근을 취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시움은 SF 장르 팬이라면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보다 강렬한 세계관과 정교한 사회적 메시지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디스트릭트 9, 설국열차,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같은 다른 작품을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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