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코믹 영화 '애니멀'입니다.
'러브 앤 프렌즈, 렛츠 비 캅스, 하프 브라더스'를 연출했던 루크 그린필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01년 11월 9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83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마빈 맨지 - 롭 슈나이더
SCENARIO
마빈은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살고 있는 한심한 남자입니다.
집 밖을 나가면 개한테 뜯기고 있고 러닝을 뛰면 아령을 들고뛰는 할아버지보다 느리게 뛰며 무시당하죠.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남자라 아직 직업도 없습니다.
계속해서 정식 경찰 시험을 보지만 통과하지 못하는 그.
수습생으로 앉아있지만 경찰들은 놀러 나가고 혼자 경찰서를 지키고 있네요.
그러다 도와달라는 전화가 오고 무전을 받지 않는 경찰들 때문에 자신이 출동하게 됩니다.
빠르게 달려가다 길가에 갑자기 나타난 물개 때문에 갑자기 핸들을 꺾으면서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거의 죽어가던 마빈.
누군가가 기절한 마빈을 끌고 갑니다.
정신없는 사이에 머릿속에선 이상한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강아지가 수술복을 입고 있고 자신이 수술을 받는 듯한 모습.
하지만 정신을 거의 잃은 상태였으니 꿈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죠.
그대로 집에 돌아온 마빈.
평소와 다를 것 없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어딘가 좋아진 게 느껴지죠.
집 밖을 나가니 평소에 자신을 무시하던 강아지는 무서워서 오줌을 지리고,
평소처럼 러닝을 뛰는데 무시하던 할아버지는 물론 말까지 제치는 엄청난 속력을 보여줍니다.
또 갑자기 후각이 좋아져 마약범까지 잡아냅니다.
덕분에 경찰 상까지 받게 되네요.
그러다 자신을 살려냈다는 박사가 찾아와 수술 사실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몸에 야생 동물의 장기를 넣었다는 사실.
과연 그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영화 애니멀은 루크 그린필드 감독이 연출한 독특한 코미디 영화로, 로브 슈나이더가 주연을 맡아 의도치 않게 동물적 본능을 얻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인물이 일상에서 벗어나 비범한 능력을 얻게 된다는 설정에서 시작해, 그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마빈은 우연한 사고 후 동물의 신체 부위들을 이식받아 이전과는 다른 신체적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 설정은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들의 주된 트렌드였던 “일반인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을 때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 대디나 아담 샌들러와 같은 코미디 스타들이 활약한 영화들과 맥을 같이하며, 당대의 할리우드 코미디가 갖는 독특한 유머 코드와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당시 코미디 장르가 단순한 웃음뿐 아니라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통해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하고자 한 시도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애니멀의 주요 코미디 요소는 마빈이 동물의 본능과 인간적인 이성을 혼동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는 고양이의 발톱을 이용해 나무를 기어오르고, 개처럼 냄새를 맡아 추적하는 등 일상적인 행동에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점에서 1990년대 후반에 개봉한 닥터 두리틀과의 유사성을 떠올릴 수 있는데, 닥터 두리틀이 동물과의 대화를 통해 코미디를 전개했다면 애니멀은 동물의 신체 능력과 본능 자체를 활용해 코미디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스토리의 깊이나 캐릭터의 입체성 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마빈의 캐릭터가 웃음을 유발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적 깊이나 메시지 전달에는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그의 동물적 본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거나, 그러한 변화가 마빈의 인생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반면 비슷한 시대에 개봉한 짐 캐리의 트루먼 쇼는 코미디 속에 사회적 비판과 인간성 탐구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애니멀은 유머 코드나 상황 설정에서 루크 그린필드 감독의 코미디적 연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긴 하지만, 인물의 성장이나 변화라는 면에서 깊이가 아쉽습니다. 이는 2000년대 코미디 영화의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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