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변호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변호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변호인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평점

9.3 (2013.12.18 개봉)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이성민, 차광수, 한기중, 심희섭, 김동현, 류수영, 박수영, 조완기, 차은재, 최주희, 주명철, 조선묵, 유하복, 김봉환, 지건우, 최원, 최현, 최정현, 이정은, 김가영, 황건, 정원조, 성창호, 박상현, 양도현, 권오진, 정준원, 장우진, 김호진, 이설구, 설창희, 정훈석, 이현정, 김승태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국내 영화 '변호인'입니다.

'강철비, 대가족'을 연출했던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변호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INFORMATION

개봉 : 2013년 12월 18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법정, 시대극
러닝타임 : 127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송강호

송우석 - 송강호

 

SCENARIO

변호사가 된 송우석

고졸이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송우석.

대구에서 판사 시절을 보내고 난 뒤 어느 정도 커리어를 쌓은 그.

그는 고향인 부산에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세웁니다.

과거 국밥집 이모

부산에 왔으면 응당 들러야 하는 곳이 있죠.

과거 팔았던 책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서 무전취식을 감행했던 국밥집입니다.

그 이모를 다시 만나서 몇 년 전에 밥 먹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우석.

하지만 이모는 전혀 뭐라 하지 않고 반가운 마음으로 합격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네요. 

변호인

그러던 어느 날, 국밥집 이모의 아들이 없어지고 집에 재판 통지서가 옵니다.

법 관련해서 아는 이는 우석 밖에 없었기에 그에게 부탁을 합니다.

면회를 안 시켜주지만 목소리 크고 어느 정도 지위가 있던 우석이었기에 면회를 하게 됩니다.

고문 당한 진우

취조를 받았다던 국밥집 이모 아들 진우이지만 전혀 취조만 받은 몰골이 아닙니다.

고문을 받은 게 확실한 상황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우석입니다.

결국 그는 이 사건을 좀 더 파고 파 들게 됩니다.

비합리한 재판

부독련 사건이라며 말도 안 되는 일로 독서 동아리 사람들을 잡아 간 검찰, 공안부, 경찰.

그냥 짜고 치는 고스톱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의 실적을 채우기 위함이었죠.

우석은 원칙이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이런 부당한 일을 참을 순 없었고 결국 자진해서 이 일을 맡게 됩니다.

변호인

강압적인 논리들에 합당한 논리로 맞서는 변호사 송우석

 

과연 이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한국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부조리한 권력에 맞서 정의를 지키려는 한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당시 사회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변호인은 법정 드라마로서의 서사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정치적 메시지와 인간적 감동을 함께 전달하며 한국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특히 1980년대 권력의 탄압에 대항한 시민의 의지와 용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송우석은 본래 세금 변호사로 부와 명성을 쌓은 인물이지만, 주변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점차 인권 변호사로 성장해 나갑니다. 이러한 인물의 변화 과정은 단순한 드라마적 요소를 넘어, 당대의 현실을 관통하는 상징적 이미지로 작용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영화 밀양이나 택시운전사와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세 작품 모두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평범한 주인공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밀양에서는 인간의 신념과 고통을, 택시운전사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각각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들이 겪는 고통과 성장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인생에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합니다. 변호인 역시 송강호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 표현을 통해 관객이 송우석의 변화와 내면의 갈등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강점은 디테일한 연출과 시대를 반영한 세심한 미술입니다. 1980년대의 부산을 재현한 배경과 소품들은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당시의 불안정한 사회 현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인권 변호사로 변모해 가는 과정에서 송우석이 마주하는 사회적 억압과 권력의 압박은 무거운 분위기의 색감과 카메라 연출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적 요소들은 영화의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관객이 단순한 서사를 넘어 당시 시대와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변호인은 법정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기존의 법정 영화와는 차별화된 면모를 보입니다. 영화 타임 투 킬이나 필라델피아와 같은 해외의 법정 드라마가 법적 논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반면, 변호인은 법적 논리보다는 인간성과 정의에 초점을 맞추며 관객에게 더 깊은 감정적 호소를 합니다. 주인공 송우석이 법정에서 보이는 감정적 연설은 단순한 변호가 아닌, 그가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장면은 단순히 사건 해결의 차원을 넘어, 개인이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영화적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화 변호인은 또한 송우석의 인간적 성장과 변화를 통해 인간의 양심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평범한 세무 변호사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게 되는 그의 변화는, 그가 마주하는 억울한 현실을 통해 점차 내면의 양심을 일깨우는 과정입니다. 이는 쇼생크 탈출과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겪는 내적 갈등과 극복 과정을 떠올리게 하며, 시대적 상황을 넘어서 개인이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변호인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관객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주는 드라마로서 자리 잡았으며,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변호인은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