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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국가대표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10. 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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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국가대표
“이 쓰레기들로 뭐 하실려구요?” 불순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녀석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 “에이 씨! 이게 무슨 과학적 훈련이야!! 이게!!” 점프복 없으면, 츄리닝 입고! 헬멧 없으면, 안전모 쓰고! 점프대 없으면, 만들어서!!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자, 이제 월드컵까지 일주일 남았다. 거기서 6등 안에만 들면 바로 올림픽이야!! 우리가 8팀 중에 6등 못하겠냐?!” 드디어 세계 무대 첫 진출! 월드컵? 다음엔 진짜 올림픽이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과연 그들은 거침없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평점
9.4 (2009.07.29 개봉)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이한위, 이혜숙, 김지영, 현쥬니, 황하나, 김용건, 박정수, 이금희, 손범수, 김성주, 오광록, 김수로, 조진웅, 이설아, 조현우, 정민성, 조재윤, 우경진, 강제규, 심영, 엄지용, 양승걸, 장재용, 이세랑, 김윤정, 백옥화, 앨런, 마리안느, 추민영, 서민이, 남승목, 박성택, 정종열, 도승휘, 고대석, 천주영, 전성빈, 마동석, 강대성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국내 영화 '국가대표'입니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미스터 고'를 연출했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국가대표
국가대표

 

INFORMATION

개봉 : 2009년 7월 29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포츠,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37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국가대표
국가대표

 

차헌태 - 하정우

강칠구 - 김지석

최흥철 - 김동욱

마재복 - 최재환

강봉구 - 이재응

방종삼 - 성동일

SCENARIO

부모를 찾는 헌태
부모를 찾는 헌태

어릴 때 미국으로 팔려 간 헌태.

그는 부모를 찾으러 머나먼 고향 한국까지 왔습니다.

아침 방송에서 준비해 온 대사를 읽네요.

그를 알아본 종삼
그를 알아본 종삼

그런 그를 유심히 보는 종삼.

그가 스키 유망주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종삼은 그에게 다가가 스키 점프 국가대표를 제의하죠.

헌태가 어찌어찌 설득이 되었으니 이제 팀원을 찾으러 가야겠죠.

흥철을 찾아온 그들
흥철을 찾아온 그들

흥철을 첫 번째로 찾아옵니다.

그 역시 고등학생 때까지 스키를 탔지만 약물을 복용하여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죠.

여전히 입에선 싼 티가 나지만 어찌어찌 흥철 역시 들어오게 됩니다.

첫만남을 갖는 그들
첫만남을 갖는 그들

팀원 전체와 미팅을 갖는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팀.

아주 난장판입니다.

국가대표
국가대표

스키 점프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 종삼.

이들에게 국가대표를 제안하지만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메달 딸 가능성도 없고 힘들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메달 따면 군면제라는 소식을 듣고 다들 굉장히 흔들리게 됩니다.

국가대표 훈련
국가대표 훈련

결국 국가대표 훈련에 참석하게 된 그들.

훈련장도 완공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훈련은 시작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영화 국가대표는 한국 최초의 스키 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로, 스포츠 장르와 함께 가족애, 희망, 팀워크 등의 요소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감독 김용화는 이 영화를 통해 냉담한 현실과 꿈을 좇는 열정을 탁월하게 대비시키며 감동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인물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고뇌를 진솔하게 탐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밥, 한국 이름 차헌태는 한국에 뿌리를 두었지만 미국으로 입양된 청년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국가대표 스키 점퍼가 되기를 강요받는 인물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에서의 성공보다도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과도 같아,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국가대표는 겉으로는 스포츠 영화의 틀을 갖췄지만, 한 개인의 성장 서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이면을 탐구하는 방식이 탁월합니다.

 

국가대표는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이유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쫓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냅니다. 팀의 리더인 밥을 비롯해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지닌 팀원들이 서로 갈등을 겪으면서도 팀워크를 다져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클리셰를 넘어, 각 인물들이 자기 내면과 맞서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설득력 있게 전개됩니다. 이 점에서 국가대표는 미국 영화 쿨러닝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쿨러닝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봅슬레이 팀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국가대표는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의 스키 점프 팀의 탄생과 그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강조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김용화 감독의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입니다. 감독은 무거운 소재와 현실적인 인물들의 고난을 다루면서도, 상황마다 유머를 가미해 관객이 공감하고 웃음을 통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이유로 선수들이 어설프게 훈련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그들의 열악한 상황을 반영하며 이중적인 감정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유머와 감동의 균형 잡힌 연출은 국가대표가 단순히 진지한 스포츠 영화로 그치지 않게 만들며, 폭넓은 관객층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또한, 영화는 감각적인 촬영 기법과 미장센으로 스키 점프의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합니다. 점프대에서 하강하는 긴장감과 순간적인 고공비행의 자유로움을 잘 담아내,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 스키 점프를 경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는 단순히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상미로도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국가대표는 전통적인 스포츠 영화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유머, 진솔한 캐릭터 묘사로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작품입니다. 영화 워낭소리와 같이 소외된 지역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개인과 사회의 이야기를 그리며, 동시에 국제시장처럼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희망과 역경을 담아냅니다. 쿨러닝과 같은 할리우드식 스포츠 영화와의 비교를 넘어, 국가대표는 한국적인 정서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 안에 보편적인 감정을 녹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국가대표는 스키 점프라는 비주류 스포츠를 소재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본연의 고뇌와 성장을 그려내며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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