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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국제시장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11.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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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국제시장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그때 그 시절,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점
7.1 (2014.12.17 개봉)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이현, 김민재, 태인호, 황선화, 엄지성, 장대웅, 신린아, 이예은, 최재섭, 정영기, 유정호, 맹세창, 홍석연, 최 스텔라 김, 고윤, 남진복, 박선웅, 황인준, 엄보용, 유노윤호, 박영수, 김선영, 윤영경, 현봉식, 조연호, 김재철, 진선미, 한철우, 유재상, 박시아, 김설, 차승호, 신정섭, 허동원, 김근영, 서윤하, 이민영, 전성훈, 아누팜 트리파티, 정찬우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국내 영화 '국제시장' 입니다.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두사부일체'를 연출했던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국제시장
국제시장

 

INFORMATION

개봉 : 2014년 12월 17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가족, 로맨스, 코미디, 전쟁, 시대극
러닝타임 : 126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황정민
황정민

윤덕수 - 황정민

SCENARIO

미국 함선을 타고 피난 가는 덕수가족
미국 함선을 타고 피난 가는 덕수가족

중공군을 피해 미국 함선을 타고 가는 덕수 가족과 한국인들.

자리가 많지 않기에 정신 똑똑히 차리고 배에 올라 타야 했는데요.

막분이를 찾으러 내려가는 아버지
막순이를 찾으러 내려가는 아버지

그러다 덕수가 뒤에 매고 있던 막순을 누가 올라가며 끌어내리게 되고

이런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막순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버지는 막순을 놓고 갈 수 없었기에 덕수에게 가족들을 잘 지키라 당부하고 꽃분이네에서 기다리라며

배에 내려 막순을 찾게 됩니다.

독일 광부 시험
독일 광부 시험

돈이 없던 덕수는 독일에서 광부를 구한다는 말을 듣고 지원해서 시험을 보러 가게 됩니다.

엄청난 힘으로 바로 합격을 받아내고 독일행을 선택하네요.

광부 일
광부 일

타지에서 익숙치도 않고 힘든 일, 심지어 좋지도 않은 환경에서 꾸역꾸역 돈을 버는 덕수.

이게 정말 한국의 과거였다니 선조분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비자가 만료된 덕수
비자가 만료된 덕수

광산에서 사고가 일어나 덕수는 죽을 뻔 했지만 다행히 구조됩니다.

간호사로 일하던 영자가 덕수를 보살펴주었는데 덕수는 영자에게 비자가 만료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네요.

결국 덕수는 어쩔 수 없이 영자를 놓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 온 덕수
집으로 돌아 온 덕수

어찌되었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덕수.

가족들의 따뜻한 환영과 함께 본가에 들어오게 됩니다.

머나먼 타지에서 돈을 벌다 온 그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 엄청난 반가움을 느낍니다.

결혼한 덕수
결혼한 덕수

영자가 갑자기 한국에 찾아오게 되고 영자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결국 그들은 결혼하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이 영화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격동적인 변화를 실감 나게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덕수가 경험한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그의 가족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엮어내며,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국제시장은 단순히 한 남자의 인생사를 그린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집단적 기억과 정서를 반영한 작품으로,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국제시장의 서사는 ‘개인의 삶과 국가의 역사’라는 주제 의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덕수의 여정은 한국전쟁 피난민 생활을 시작으로 독일 광부와 베트남 파병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포괄하며, 전쟁과 분단의 상처, 경제 성장의 그늘을 묵묵히 감내한 세대의 삶을 대변합니다. 덕수의 삶은 그 자체로 가족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한국의 아버지 세대를 상징하며, 이러한 인물 설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러한 점은 2013년 개봉한 변호인의 서사와도 유사성을 지니는데, 변호인은 19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개인의 변화를 그려냈다면, 국제시장은 좀 더 광범위한 시기를 포괄하며 다층적인 시대상을 제시합니다.

 

영화는 시대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덕수가 겪는 1960년대 독일 광부와 간호사 파견 장면에서는 당시의 복장과 장비, 작업 환경 등을 세밀하게 재현하여 그 시대의 힘든 현실을 생생히 전달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고증은 2004년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전쟁 장면들과도 비견될 만한데,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했다면, 국제시장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희생을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합니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관객의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며, 과거의 고통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국제시장의 중심에는 가족애와 희생이라는 주제 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수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모습은 한국 사회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던 부모 세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2009년의 마더와도 대조적입니다. 마더는 모성애를 통해 강한 인물상을 형성한 반면, 국제시장은 부성애와 가족애를 전면에 내세워,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복잡한 관계를 묘사합니다. 덕수의 삶은 개인적 욕망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책임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영화는 개봉 당시 과도한 감정적 요소와 역사 재현의 한계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관객과 평론가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하며, 특정 정치적 색채를 띨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의 택시운전사는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동시에 인물의 내적 갈등과 변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국제시장은 덕수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일부 관객들에게는 과장된 감정 연출로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감정 과잉을 통해 감정적 공감을 유도하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제시장은 한 개인의 생애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압축적으로 조명하며, 과거 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관객들이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교과서 속 내용이 아닌,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느끼게 만듭니다. 덕수의 희생과 고통은 단지 영화적 장치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사회 전반의 아버지 세대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습니다. 국제시장은 한국 영화사에서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주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다룬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며, 특히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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