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평점
- 7.9 (2015.02.11 개봉)
- 감독
- 매튜 본
- 출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소피 쿡슨, 마크 스트롱, 마크 해밀, 잭 데이븐포트, 톰 프라이어, 코리 존슨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첩보 영화 '킹스맨'입니다.
'아가일, 레이어 케이크, 스타 더스트'를 연출했던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5년 2월 11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첩보, 코미디, 액션, 스릴러, 어드벤처
러닝타임 : 129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게리 언윈 - 탤런 에저턴
SCENARIO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귀족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제 정보기구인 킹스맨을 설립합니다.
요원들은 독립적이고 비밀리에 행동했하죠.
일반인은 아무도 그들을 알지 못합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수류탄을 막아내고 사망해도 아무에게 알릴 수 없습니다.
단지 가족에게만 임무를 수행하다 떠났다고 말해야 하죠.
절망에 빠진 그의 부인을 갤러해드는 지나치고 아들인 에그시에게 메달을 주며 '블로그 없는 옥스퍼드'라고 써있는 전화에 전화하면
무엇이든 도움을 준다고 하죠.
그렇게 17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에그시는 불량한 아이로 컸습니다.
정확하겐 불량한 집구석 때문에 엇나가게 되었죠.
이번에도 사고를 쳤고 감옥에 가게 생겼지만 메달이 생각났죠.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어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라고 외치니 정말 석방이 되네요.
갤러해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에그시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또 새아빠가 그를 괴롭힙니다.
그러자 갤러해드는 에그시에게 미리 붙여놨던 녹음기로 상황을 파악하고 오히려 새아빠를 협박한 뒤 에그시를 뺴오죠.
그러고 개인적인 공간에 데리고 가 킹스맨 시험을 볼 권리를 주게 됩니다.
과연 에그시는 킹스맨이 될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2015년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는 전통적인 첩보 영화의 공식을 비틀어, 세련된 스타일과 과감한 연출로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영국의 클래식한 스파이 영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액션과 유머를 조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합니다. 이는 007 시리즈의 신사적인 첩보원 스타일과 본 시리즈(Bourne)의 현실적이고 강렬한 액션, 그리고 킬 빌(Kill Bill)과 같은 스타일리시한 폭력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결과물입니다.
매튜 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마크 밀러의 원작이 지닌 만화적 과장미가 결합되면서, 킹스맨은 기존 첩보 영화와 차별화된 독특한 색깔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장르를 전복하는 유머와 풍자를 담은 세련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 전통적인 첩보 영화의 변주 – 우아함과 과격함의 공존
킹스맨은 영국 첩보 영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007 시리즈와 유사합니다. 비밀 조직이 존재하고, 잘 차려입은 요원들이 정교한 장비를 활용하며, 전 세계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나선다는 설정은 고전적인 첩보 영화의 틀을 따릅니다. 그러나 킹스맨은 이러한 익숙한 요소들을 비틀어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특히, 주인공 ‘에그시’(태런 에저턴)는 기존의 첩보 영화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상류층 출신이 아닌, 런던의 뒷골목에서 자란 평범한 청년입니다. 이는 과거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항상 귀족적 품격을 유지했던 것과는 대비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첩보원은 반드시 상류층 출신이어야 하는가?’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립니다.
이러한 설정은 2011년 매튜 본이 연출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엑스맨에서 찰스 자비에와 매그니토는 각각 귀족 출신과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대비되며, 이를 통해 계급 간의 갈등과 성장 서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킹스맨 역시 주인공 에그시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기존의 첩보 영화가 가지던 귀족 중심주의를 전복하는 요소를 가집니다.
2. 스타일리시한 액션 – 폭력의 미학적 연출
매튜 본 감독은 기존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액션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교회 학살 장면’입니다.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한순간에 폭력적인 광기에 사로잡혀 교회 안의 신도들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이 장면은, 단순한 액션 장면을 넘어 미학적 연출로 승화되었습니다. 한 쇼트처럼 보이는 카메라 워크와 빠르게 전환되는 줌 컷, 클래식 음악과의 대비를 통해 폭력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이런 연출 기법은 킬 빌(Kill Bill)이나 존 윅(John Wick)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폭력 미학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킹스맨은 이러한 장면을 유머와 결합하여 보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변주합니다. 단순한 유혈 낭자한 액션이 아니라, 블랙 코미디적인 감각이 가미된 장면이기에 더 충격적이면서도 인상 깊습니다.
3. 유머와 풍자 – 기존 첩보 영화에 대한 재해석
영화는 기존 첩보 영화의 클리셰를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풍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빌런 밸런타인(사무엘 L. 잭슨)입니다. 그는 전형적인 첩보 영화 속 악당처럼 세계 정복을 꿈꾸지만, 정작 피를 보면 기절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기존 첩보 영화 속 냉혹한 악당의 이미지를 조롱하는 장치입니다.
이러한 풍자적 요소는 오스틴 파워스(Austin Powers) 시리즈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 파워스가 직접적으로 기존 첩보 영화의 패러디를 목표로 했다면, 킹스맨은 패러디를 넘어 자신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풍자를 활용합니다.
특히, 결말부에서 에그시가 악당의 기지를 폭파시키는 장면은 007 시리즈의 전형적인 클라이맥스를 연상시키면서도, 머리가 폭발하며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독특한 연출로 유머를 극대화합니다. 이는 기존 첩보 영화들이 긴장감 있는 결말을 강조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접근 방식입니다.
4. 결론 – 기존 첩보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성공적인 실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통적인 첩보 영화의 요소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 007 시리즈의 신사적인 첩보원의 이미지와,
• 본 시리즈의 현실적이고 강렬한 액션,
• 킬 빌과 같은 스타일리시한 연출,
• 오스틴 파워스의 유머와 풍자적 요소
이 모든 것을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첩보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액션 블록버스터로서의 재미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장르를 전복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탄탄한 캐릭터 구축, 그리고 세련된 액션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 첩보 영화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장르적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새롭게 해석한 성공적인 실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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