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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국내영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8.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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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자유당 정권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시기. 국민학생인 병태는 좌천된 공무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온다. 5학년 2반으로 반 배정을 받은 병태는 첫날부터 급장인 엄석대에 대해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반 아이들은 물론 담임인 최선생까지도 급장에게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이상한 학급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을 해보지만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부터 오히려 엄석대의 권력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드는 병태. 한편 병태와 석대는 6학년이 되고 서울에서 전근 온 김선생으로 인해 석대가 구축한 왕국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병태만은 석대를 옹호해주려 하지만 더 이상 설 곳이 없게 된 석대는 궁지에 몰리는데...
평점
8.5 (1992.08.15 개봉)
감독
박종원
출연
홍경인, 고정일, 최민식, 태민영, 이진선, 유만종, 신구, 우상전, 김혜옥, 정운봉, 박광진, 박용팔, 이명희, 김경란, 최정상, 김진홍, 정진강, 신철진, 고상백, 권일수, 김규민, 남영진, 문혁, 국정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영화를 리뷰하는 사람 '영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한국의 고전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입니다.

이문열 -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소설을 박종원 감독이 재창조한 영화입니다.

 

 

INFORMATION

개봉 : 1992년 8월 15일
등급 : 전체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20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엄석대 - 홍경인

 

한병태 - 홍경대

 

최 선생 - 신구

 

김 선생 - 최민식

 

 

SCENARIO

 

1959년, 빽이 없는 아버지를 둔 한병태

서울에서 강원도로 아버지를 따라 전학 오게 됩니다.

 

서울에서 온 병태를 신기하게 여기는 아이들

 

"남대문을 본 적 있니?", "전차는 타봤니?"

 

서울과는 먼 생활을 한 어린이들이기에 병태는 그들에겐 굉장히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궁금증을 받아주던 병태는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상고머리! 이리 와봐

 

 

그 목소리는 반의 급장엄석대였지만

서울에서 온 병태는 그를 무시하고 말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체육부장 : 일어나 인마!
한병태 : 넌 뭐야!
체육부장 : 급장이 부르는데 안 가?
한병태 : 급장이면 다야?
체육부장 : 급장한테 신고도 안 해?
                 너 어느 학교에서 왔어? 그 학교엔 급장도 없어?

 

결국 체육부장한테 멱살 잡혀 엄석대의 앞으로 끌려온 병태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석대의 말에 대답해 줍니다.

공부 성적, 아버지 직업 등 개인적인 얘기를 거침없이 물어봅니다. 

거의 선생님과 같은 존재인 급장

반 친구들은 싸우다가도 급장이 조용히 하라면 조용해야 하는..

 

처벌을 마음대로 내려도 선생님조차 인정해 주는 경지에 이릅니다.

선생님마저 인정하는 모습을 본 병태는 이 모습을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하며

급장에 대한 불만을 아버지에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병태의 나약함을 꾸짖는 아버지입니다.

얼마나 그가 힘을 가졌길래 애들이 쩔쩔매겠냐면서..

 

너도 힘 있는 급장이 될 생각을 해라
이 약해빠진 놈!

 

같은 학생인데 급장의 물까지 떠다 바치는 학생들

병태는 이것 역시 듣지 않습니다.

체육부장과 다른 아이들은 빨리 물을 뜨라며 화를 내지만

엄석대는 그런 병태를 내버려두는데요.

 

다른 학생들을 시켜서 병태가 수업 시간에 늦게 만든 뒤

왜 늦었냐고 나무라며 토끼뜀 3바퀴라는 벌을 내립니다.

 

부당하다고 느낀 병태는 학급 건의함을 만들어보자고 하지만

엄석대의 손안에 있는 반은 그의 뜻대로 따라주지 않았죠.

 

석대의 무서움을 알기에 그에게 거스르는 짓을 하지 않는 아이들..

병태의 의견은 그대로 기각됩니다.

 

아이들을 시켜 병태를 괴롭히고

자신에게 굽히지 않는 병태를 몰아가는 엄석대..

과연 병태는 엄석대에게 굴복할까요?

아니면 꿋꿋이 엄석대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까요?

 

REVIEW (스포주의)

 

그 시대의 권력과 탐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실 지금 시대까지도 관통하고 있는 불합리함이기에

저희가 쉽게 납득할 수 있겠죠.

 

정말 작디 작은 학급 안에서 큰 사회의 부조리를

조각조각 다각도로 보여줍니다.

 

최민식이 와서 엄석대 왕국은 무너지지만 다른 의미로는

결국 아이들은 최민식에게 또 복종을 하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살면서 우리는 자주 엄석대와 마주치게 됩니다.

독재, 가스라이팅, 권력욕..

 

군대같이 계급이 명확하게 나누어진다면.

권력이 처음 내 손에 들어온다면.

내 마음대로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엄석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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