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서양영화

[#33 영화][서양 영화] 가위손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movieguang 2024. 9. 15. 19:53
반응형

가위손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가위손
다가설수록 아픈, 그래서 더 애틋한 ‘가위손’ 화장품 외판원 펙(다이안 웨스트)은 마을 언덕 외딴 성에서 상처투성이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가위손 때문에 외롭게 살고 있는 에드워드(조니 뎁)를 만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평범한 일상에 무료해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된 에드워드, 펙의 딸 킴(위노라 라이더)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질투와 이웃들의 편견으로 도둑으로 몰리며 더 큰 오해에 빠지게 되는데... 5월, 에드워드가 당신을 초대합니다
평점
9.2 (1991.06.29 개봉)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다이앤 위스트, 안소니 마이클 홀, 케시 베이커, 로버트 올리버리, 콘체타 페렐, 캐롤라인 아론, 딕 안토니 윌리엄스, 오-랜 존스, 빈센트 프라이스, 알란 아르킨, 수잔 블로머트, 린다 페리, 존 데이비슨, 비프 예거, 브라이언 라킨, 존 맥마흔, 스튜어트 랭카스터, 지나 갤러거, 애론 러스티그, 앨런 퍼지, 스티븐 브릴, 피터 팔머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가위손' 입니다.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혹성탈출 등'을 연출했던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가위손
가위손

 

INFORMATION

개봉 : 1990년 12월 7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로맨스
러닝타임 : 110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조니 뎁
조니 뎁

에드워드 시저핸즈 - 조니 뎁

SCENARIO

펙 보그스
펙 보그스

외판원으로 활동하는 펙 보그스는 오늘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녀는 결국 마을을 벗어나서 언덕 위에 있는 성을 향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전혀 오지 않은 듯한 울창한 숲을 헤치니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나타납니다.

가위손
가위손

집을 돌아다녀보니 전혀 관리가 되어있지 않은 휑한 모습이었고

그 뒤 어떠한 한 남자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녀는 사람 실루엣만 본 상태로 그에게 다가갔지만 그의 비정상적인 손을 보고 물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안타까운 모습에 점점 그에게 다가가게 되었고 결국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처음 남의 집에 온 가위손
처음 남의 집에 온 가위손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집에 와보게 된 가위손

사진을 처음 보는 가위손

그녀의 딸인 팀 보그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익숙치 않은 옷, 물침대, 식사법까지 전부 다 미숙하지만

점점 적응해가려고 노력합니다.

가위손 정원
가위손 정원

그는 사실 가위로 하는 일에 재능이 있었고

자신을 거둬준 가족들의 정원을 예쁘게 꾸며주었습니다.

 

이 미스테리한 남자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동네사람들은 그를 소개시켜달라 부탁하게 됩니다.

 

결국 동네사람들을 모두 소개받게 되네요.

사람 머리 잘라주는 가위손
사람 머리 잘라주는 가위손

다른 날과 같이 정원을 가꾸던 가위손은 한 강아지의 털을 깎아주게 됩니다.

역시 재능이 있는 가위손답게 너무 미용을 예쁘게 한 나머지

동네 모든 강아지들의 털을 깎아달라고 오게 됩니다.

 

강아지 털을 깎는걸 넘어서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도 잘라달라 주문하였고

결국 정원사, 애견 미용사, 미용사 등 가위를 사용한 모든 직업을 갖게 되었네요.

 

과연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이 영화는 독창성, 상징성, 그리고 독보적인 미장센으로 현대 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서 정체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사회의 배타성과 편견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그리고 감독의 비주얼 스타일과 조니 뎁의 절제된 연기가 만나 판타지와 감성적인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을 선사합니다.

팀 버튼의 트레이드마크인 고딕적 미장센은 가위손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어두운 성과 기괴한 캐릭터 에드워드의 외형은 낭만주의와 고딕 문학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밝고 활기찬 마을과 대비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비주얼 대비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외부자'의 정체성과 사회적 소외를 시각적으로 강화합니다. 이는 버튼의 다른 작품들, 특히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나 비틀주스에서도 볼 수 있는 비주얼 연출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이한 비주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드워드가 가지는 순수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정적 울림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에드워드가 만든 얼음 조각들과 그가 주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장면들은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판타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을 자극합니다.

조니 뎁이 연기한 에드워드는 말수가 거의 없지만, 그의 몸짓과 눈빛만으로도 캐릭터의 내면을 충분히 전달합니다. 이는 극도로 내향적이고 순수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탁월한 선택으로, 에드워드는 그가 처한 상황과 대비되며 이방인으로서의 고독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1990년대 영화에서 비슷한 캐릭터 유형과 비교할 때도 탁월한 연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옹의 레옹이 보여준 내면적 고독과 블레이드 러너의 레플리칸트들이 느끼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에서의 고통과 비슷한 감정적 영역을 탐구하면서도, 에드워드는 그 자체로 독창적입니다.

가위손은 다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가 어떻게 외부자를 배척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순수한 이방자가 현실의 잔혹함에 부딪히며 상처받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사회적 규범과 이질적인 존재의 충돌을 통해 관객은 본능적으로 에드워드의 입장에 공감하게 됩니다. 이는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고전적인 문학적 모티브를 차용한 부분으로, 괴물은 괴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반응으로 괴물이 된다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영화와 비교하면, 예를 들어 기예르모 델 토로의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방인과 인간 사이의 로맨스를 다루면서 사랑을 통한 구원과 공감을 그립니다. 하지만 가위손은 보다 어두운 결말을 택하며, 비극 속에서 관객에게 더 깊은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위손은 모든 관객에게 일관된 정서를 전달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고딕적인 미장센과 동화적 서사는 몇몇 관객에게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비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슨하고, 서사의 일부 측면이 너무 명시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에드워드가 마을에서 경험하는 소외와 갈등은 보다 복잡하게 다룰 여지가 있었으나, 다소 단순한 전개로 처리된 감이 있습니다. 또한, 후반부에서 갈등이 갑작스럽게 극단으로 치닫는 점도 이야기의 서사적 깊이를 다소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팀 버튼의 가위손은 비주얼적으로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사회적 외부자와 인간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제적으로는 고전적인 비극의 구조를 따르지만, 시각적 연출과 캐릭터의 내면적 묘사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점이 돋보입니다. 팀 버튼의 다른 작품들, 예를 들어 스위니 토드와 비교했을 때도, 보다 순수하고 감성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것이 이 영화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서사 전개의 단순함과 몇몇 캐릭터의 평면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위손은 감정적으로 충만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이후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준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