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 드라마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시간
- (2021-11-24~2021-11-24)
- 출연
- 제레미 레너, 헤일리 스테인펠드, 베라 파미가
- 채널
- 디즈니+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드라마는 마블의 히어로 드라마 '호크아이'입니다.
INFORMATION
개봉 : 2021년 11월 24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슈퍼히어로, 액션, 어드벤처, 범죄, SF, 버디
국가 : 미국
CAST MEMBERS
클린트 바튼 - 제레미 레너
케이트 비숍 - 헤일러 스타인펠드
SCENARIO
2012년 로키의 뉴욕 침공이 시작되었고, 뉴욕의 구조물은 이 침공으로 인해 파괴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어벤저스의 활약은 대단했고, 이 아이 역시 호크아이의 활약으로 간신히 살게 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케이트 비숍.
이 일로 호크아이를 존경하여 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2년 뒤 케이트는 활에 굉장히 능숙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트는 친구들과 활을 가지고 내기를 하게 됩니다.
바로 멀리에 있는 탑의 종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내기였고 케이트는 종을 맞추네요.
하지만 탑이 노후된 탓에 종만 맞췄음에도 탑이 무너지게 됩니다...
동일한 시점 호크아이는 아이들과 뮤지컬을 관람 중입니다.
호크아이와 나타샤가 나오는 뮤지컬이었고.. 호크아이는 나타샤를 보자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뮤지컬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케이트는 부자로 태어났지만 이번 일은 좀 선을 많이 넘었죠.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굉장히 혼나게 됩니다.
그래도 혼나는 것만으로 끝난다니 상상도 못 할 부자인 것 같네요.
아 물론 카드도 정지되었고, 자선 경매행사도 끌려가긴 하지만요.
어찌 되었든 죗값을 치르기 위해 도착한 자선 경매 행사.
그곳에선 장물을 취급하는 비밀 경매가 열리고 있었죠.
경매가 진행되던 와중 장물을 털기 위해 웬 범죄 조직이 난입하며 난장판이 됩니다.
케이트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로닌의 옷을 주워 입습니다.
그리고 범죄조직과 싸우고 도망치다 결국 티브이로 생중계되네요.
호크아이는 이 장면을 보고 로닌의 옷을 입고 있는 그녀를 쫓아오게 됩니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요?
REVIEW(스포주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영화와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러나 극장가를 지배했던 마블 영화들이 OTT 시장에서도 동일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습니다. 특히 디즈니+의 마블 드라마들은 영화의 연장선이면서도 독립적인 서사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고, 완다비전, 로키, 팔콘과 윈터 솔저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호크아이는 MCU의 주요 히어로 중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인 클린트 바튼(제레미 레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초인적인 능력 없이 오직 실력과 경험만으로 어벤저스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그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뉴욕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휘말리며, 차세대 히어로인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타인펠드)과 함께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호크아이는 MCU 내에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히어로 드라마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장르적 특징과 MCU 내에서의 역할
호크아이는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버디 액션 장르를 지향합니다. 여기에 뉴욕의 겨울 분위기와 연말 감성이 더해지며, 기존 MCU 작품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는 다이 하드(1988)나 나 홀로 집에(1990) 같은 크리스마스 액션 영화의 정서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마블의 특유의 유머 감각과 결합하여 보다 캐주얼한 톤을 형성합니다.
MCU 드라마 중 완다비전이 시트콤 형식을 빌려 메타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면, 호크아이는 보다 전통적인 히어로 드라마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범죄 액션물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는 데어데블(20152018)이나 펀처 셔(20172019) 같은 넷플릭스 마블 시리즈와도 연결되는 지점이며, 실제로 킹핀(빈센트 도노프리오)의 등장은 넷플릭스 마블 유니버스(MNU)와 MCU가 합쳐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합니다.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1) 클린트 바튼 - 제레미 레너의 재해석
제레미 레너는 어벤저스(2012)에서부터 꾸준히 호크아이를 연기해 왔지만, 영화 속 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호크아이에서는 클린트 바튼이 단독 주인공으로서 더욱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 특히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 청각 장애로 인한 어려움, 그리고 엔드게임(2019) 이후 남겨진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단순한 액션 히어로가 아닌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합니다.
클린트 바튼이 청각장애를 겪는 설정은 원작 코믹스의 요소를 차용한 것이며, 이는 마블이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을 확장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는 넷플릭스 데어데블이 맷 머독의 시각 장애를 히어로의 정체성과 결부시킨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2) 케이트 비숍 -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신선한 에너지
헤일리 스타인펠드는 케이트 비숍 역할을 맡아 MCU의 차세대 히어로로 자리 잡습니다. 그녀는 기존의 마블 여성 히어로들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는데, 블랙 위도우의 냉철함이나 완다의 신비로운 힘과 달리, 보다 친근하고 현실적인 캐릭터성을 가집니다. 이 점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도 유사한데,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평범한 인물이 실전에 투입되며 성장하는 구조를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녀와 클린트의 관계는 단순한 멘토-멘티 관계를 넘어서,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 책임감에 대한 태도를 조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로간(2017)에서 울버린과 로라의 관계나, 라스트 오브 어스(HBO, 2023)에서 조엘과 엘리의 관계와도 유사한 요소를 보이며, 단순한 영웅 계승의 이야기가 아닌, 두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을 담아냅니다.
연출과 액션
호크아이의 액션은 대규모 전투보다는 소규모의 근거리 전투와 활을 활용한 전략적인 싸움에 집중합니다. 이는 제이슨 본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액션 스타일과 유사하며, 마블 특유의 과장된 전투보다는 더욱 사실적인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특히 3화에서의 카 체이스 장면은 롱테이크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역동성을 극대화하며, 베이비 드라이버(2017)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차량 액션과도 비교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다양한 화살(트릭 애로우)을 활용한 전투는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제시하며, 시각적인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드라마의 한계와 미흡한 점
그러나 호크아이가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특히 주요 빌런인 에코(마야 로페즈)의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사의 중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으며, 그녀의 개인 서사는 오히려 향후 공개될 스핀오프 에코를 위한 포석으로 작용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킹핀의 등장은 반가운 요소였지만, 그의 활용 방식은 다소 급작스럽고, 캐릭터의 위상이 기존 데어데블 시리즈에 비해 축소된 느낌을 줍니다. 이는 MCU가 기존 넷플릭스 마블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통합하면서도, 그 무게감을 유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호크아이는 MCU의 대규모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소규모 액션과 캐릭터 중심의 서사를 강조한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현실적인 액션과 감정적인 깊이를 더하여 마블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서사의 균형과 빌런 캐릭터의 활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으며, MCU가 넷플릭스 마블 시리즈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트 바튼의 인간적인 면모와 케이트 비숍의 신선한 에너지는 이 드라마를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으로 만듭니다. 호크아이는 마블의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히어로 드라마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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