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평점
- 9.3 (2019.01.09 개봉)
- 감독
- 피터 패럴리
- 출연
-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린다 카델리니,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디미테르 D. 마리노프, 마이크 헤이튼, 조 코르테스, 돈 스타크, 안소니 망가노, 퀸 더피, 조니 윌리암스, 랜달 곤잘레즈, 이크발 테바, 닉 발레론가, 브라이언 스테파넥, 브라이언 헤이즈 커리, P.J. 바이른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그린 북' 입니다.
'덤앤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연출했던 피터 패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8년 9월 11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 130분
국가 : 미국
CAST MEMBERS
토니 발레롱가 - 비고 모텐슨
돈 셜리 - 마허샬라 알리
SCENARIO
1962년 뉴욕 인기 나이트 클럽 코파카바나.
난동이 벌어지자 사장은 아무런 고민없이 가드 토니를 부릅니다.
토니가 나타나자 바로 난동꾼을 제압하고 상황이 종료가 되네요.
이렇게 대단한 토니가 클럽이 리모델링을 한다고 2달 간 문을 닫는 통에 거지 실업자가 되어버립니다.
모아 놓은 돈은 없고 가족들은 굶어 죽게 생겼고..
어떤 일이든 가릴 처지가 아니기에 클럽 사장은 어떤 닥터의 운전수 직업을 추천해줍니다.
굉장히 부자집에 살고 있는 닥터 셜리.
사실 그는 닥터는 아니고 피아니스트입니다 피아니스트 셜리라고 해야겠죠.
사실 토니는 이런 부잣집에 흑인이 산다는 것에 적잖히 놀랍니다.
사실 이 시대의 흑인은 가축 취급을 받는 상황이었거든요.
어찌되었던 급료도 굉장히 많다보니 일단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이 더 심한 남부에 간다고 하니 회사에서 그린북을 나눠줍니다.
남부에서 흑인들이 쓸 수 있는 식당과 숙소가 나와있는 책이죠.
흑인과는 같이 음식도 잠도 못자는 시대이네요..
셜리와 처음으로 길게 대화를 나누는 토니.
사실 그 둘은 너무 맞지 않습니다.
흑인이지만 시대에 맞지 않게 굉장히 품위 있고 부드러운 셜리.
백인이지만 이탈리안 계열 백인이라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마초답고 돈이 궁한 토니.
사실 토니는 셜리의 연주를 듣기 전에는 토니는 셜리를 좀 무시했죠.
하지만 셜리의 연주를 듣고 난 뒤에야 사람들이 왜 흑인임에도 그에게 극진히 대우하는지 알게 됩니다.
엄청난 피아니스트였죠.
과연 토니와 셜리는 남부 피아노 투어를 잘 다닐 수 있을까요?
REVIEW(스포주의)
영화 그린 북은 196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기반 작품으로, 인종차별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제의 무게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톤을 유지하며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배합하는 방식은 피터 패럴리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우정 이야기로 머무르지 않고, 미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개인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숨겨진 깊이
영화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2개월간의 남부 투어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두 사람은 성격과 배경이 전혀 다르지만, 여정을 거듭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린 북 은 이 단순한 이야기를 통해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인물 간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영화로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 1989) 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또한 흑인 운전사와 백인 여성의 관계를 통해 인종 문제를 다루지만, 그린 북 이 더 강한 갈등과 변화의 여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인턴(The Intern, 2015) 처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인물이 만나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식과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연기와 캐릭터의 균형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모텐슨은 단순하고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정이 많은 토니를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코믹한 요소까지 가미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합니다. 반면, 마허샬라 알리는 고고하면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숨긴 셜리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극적인 대비를 만듭니다.
이러한 캐릭터의 조합은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에서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이 만들어낸 우정의 화학작용을 연상시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인물들이 점차 신뢰를 쌓아가는 구조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도로 영화의 매력과 공간의 활용
그린 북 은 로드무비 형식을 차용하여 두 인물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특히, 영화 제목이 된 ‘그린 북(The Negro Motorist Green Book)’ 은 당시 흑인들이 차별을 피하며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 사용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종차별의 현실을 상징하는 요소로 기능합니다.
이와 유사한 도로 영화로는 파리, 텍사스(Paris, Texas, 1984) 가 있습니다. 비록 주제는 다르지만, 여행을 통해 인물이 성장하고 관계가 변화하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또한 작은 아씨들(Little Miss Sunshine, 2006) 과 같이 여행을 통해 가족 및 인간관계를 조명하는 영화들과도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감동적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접근법
그린 북 은 결국 개인 간의 우정을 통해 인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는 다소 단순화된 해석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흑인 관객들 사이에서는 ‘백인 구원자(White Savior)’ 서사의 전형적인 예시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헬프(The Help, 2011) 역시 흑인 여성 가정부들의 삶을 다루지만, 이야기의 중심이 백인 여성 작가에게 집중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린 북 이 오랜만에 등장한 ‘힐링’ 영화로서 기능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깊은 울림을 주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방식은, 인종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한 작품들과 비교할 때도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결론
그린 북 은 다소 익숙한 서사를 따르면서도, 강렬한 연기와 따뜻한 연출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백인과 흑인의 화해’ 를 넘어, 인간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역사적으로 복잡한 주제를 가볍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방식이 더 넓은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유효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린 북 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시대적 맥락 속에서 여전히 의미를 갖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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