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리턴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리턴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평점
- 8.2 (2007.08.08 개봉)
- 감독
- 이규만
- 출연
-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 김뢰하, 백승환, 서영화, 이성민, 김두용, 박진영, 장수형, 김경택, 박채연, 최윤영, 이종민, 전상진, 김광식, 곽민석, 최영균, 조승연, 최효상, 최승희, 이다운, 고수진, 박창섭, 김영선, 이경철, 홍상훈, 장남부, 박현진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국내 영화 '리턴'입니다.
'경관의 피, 아이들, 환상극장'을 연출했던 이규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07년 8월 8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 113분
국가 : 대한민국
CAST MEMBERS
류재우 - 김명민
SCENARIO
수술 전 각성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의 고통을 고스란히 경험한다.
하지만 근이완제를 투여받은 상태이므로 자신이 깨어있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끔찍한 경험은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일으켜서
절반 이상이 외상 후 장애 PTSD를 경험한다..
나상우라는 소년도 수술 전 각성이 발생하여 수술의 고통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아이의 상상이라 치부하지만 아이는 끔찍한 기억을 안게 됩니다.
상우는 점점 사이코패스가 되어 갔고 결국 살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상우는 정신질환을 강하게 앓고 있었던 것이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이죠.
결국 그는 정신병원을 가게 됩니다.
최면으로 정신병을 치료하게 되고 입원하여 치료받게 됩니다.
그러다 상우네 가족은 미국으로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정신병원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상우도 함께 말이죠.
그로부터 25년 후, 재우라는 외과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에게 인정받는 의사였죠.
남들이 꺼리는 수술도 당당하게 집도하는 의사기 때문입니다.
그런 재우에게도 얼마 전 재우의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인의 남편인 명석에게로부터 계속해서 협박을 받고 있었죠.
본인의 아내도 죽여버린다는 말을 하면서 선을 넘는 상황이었고
덕분에 재우 역시 현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 욱환이라는 재우의 절친이 재우에게 찾아옵니다.
재우의 배우자인 희진은 뭔가 섬뜩함을 느끼지만 일단 집으로 들이죠.
다행히 재우의 친구가 맞았네요.
과연 욱환이 대뜸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REVIEW(스포주의)
2007년에 개봉한 이규만 감독의 영화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인간의 내면과 기억, 그리고 복수에 대한 심리적 스릴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드물게 다루어진 의학적 현상을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줄거리와 주요 소재
영화는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10살 소년 나상우가 심장병 수술 중 마취 상태에서 의식이 깨어나는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그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그 기억은 그의 정신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어른들은 그의 트라우마를 최면을 통해 봉인하지만, 25년 후, 상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주변 인물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개는 관객들에게 서서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류재우(김명민 분)의 시선을 따라가게 만듭니다.
연출과 분위기
이규만 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특히, 수술 중 각성이라는 소재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과장된 연출을 지양하고 현실감 있게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러한 접근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의 고통과 혼란을 더욱 깊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배우들의 연기
김명민은 주인공 류재우 역을 맡아,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집념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한, 나상우 역의 배우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성인이 된 후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어 영화의 중심 갈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다른 작품과의 비교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며, 이는 2007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어웨이크》와 유사한 주제를 공유합니다. 두 작품 모두 수술 중 마취 상태에서 의식이 깨어나는 현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접근 방식과 주제 의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어웨이크》가 주로 스릴러적인 요소에 집중하여 음모와 배신을 다루는 반면, 《리턴》은 인간의 내면 깊숙한 트라우마와 기억, 그리고 복수에 대한 심리적 탐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기억의 봉인과 회복을 다루는 점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메멘토》와도 비교될 수 있습니다. 《메멘토》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는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조각조각 맞추어 가는 과정을 그리며, 기억의 신뢰성과 인간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반면, 《리턴》은 최면을 통해 억눌린 기억을 봉인하고, 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트라우마가 어떻게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합니다.
주제와 메시지
영화는 인간의 기억과 트라우마, 그리고 복수의 심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억눌린 기억이 되살아날 때 발생하는 심리적 혼란과 그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를 묘사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인간 정신의 복잡성과 무의식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결론
《리턴》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내면과 기억, 그리고 복수에 대한 심리적 탐구를 통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서는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오락 이상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리턴》은 한국 스릴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