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2 영화정보 출연배우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
- 평점
- 9.2 (2025.01.15 개봉)
- 감독
- 데이빗 예이츠
-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헬레나 본햄 카터, 로비 콜트레인, 랄프 파인즈, 마이클 갬본, 시아란 힌즈, 제이슨 아이삭스, 헬렌 맥크로리, 알란 릭맨, 매기 스미스, 줄리 월터스, 톰 펠튼, 매튜 루이스, 이반나 린치, 보니 라이트, 도널 글리슨, 클레멘스 포시, 워릭 데이비스, 존 허트, 게리 올드만, 앤서니 올굿, 켈리 맥도널드, 나탈리아 테나, 안나 샤퍼
안녕하세요. 예술을 리뷰하는 사람 '예리사'입니다.
오늘은 리뷰해 볼 영화는 서양 영화 '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2' 입니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네요.
INFORMATION
개봉 : 2011년 7월 13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미스터리, 어드벤처, 느와르
러닝타임 : 131분
국가 : 영국
CAST MEMBERS
해리 포터 - 다니엘 래드클리프
SCENARIO
1. 어둠의 시대, 끝을 향한 준비
덤블도어의 죽음 이후, 세상은 볼드모트의 공포 아래 놓입니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여정을 계속합니다. 이번엔 그린고트 마법은행의 벨라트릭스 렌스트레인지 금고에 있는 호크룩스를 노리며, 불가능해 보이는 침입 작전을 감행합니다.
이들은 위험천만한 작전을 성공시키고, 한때 해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꼈던 곳, 호그와트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전투의 무대는 이제 그곳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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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그와트, 전장의 중심이 되다
호그와트는 이미 스네이프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전쟁은 그가 물러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맥고나걸 교수, 위즐리 가족, 럼버도어 군대, 피닉스 기사단까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어둠의 군대에 맞설 준비를 합니다.
볼드모트는 호그와트를 포위하며, 해리에게 자신을 넘기지 않으면 모두를 죽이겠다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진짜 전쟁이 시작됩니다. 마법, 폭발, 괴물, 죽음… 사랑과 희생의 이름으로 학교는 다시 살아 숨 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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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베루스 스네이프, 진실의 그림자
스네이프는 해리의 눈앞에서 볼드모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의 죽기 전 기억 속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스네이프는 줄곧 해리를 지켜온 숨겨진 수호자였으며, 덤블도어와의 계획 속에서 해리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자처해왔던 것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해리는 자신이 마지막 호크룩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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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죽음과 재탄생, 마지막 대결
해리는 스스로 볼드모트 앞에 나아가 스스로를 희생합니다. 죽음의 숲에서 죽음을 맞이한 해리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환영과 마주한 뒤, 다시 살아 돌아옵니다. 해리는 결국 호그와트로 돌아와 마지막 전투를 이어가고, 네빌 롱바텀은 나기니를 처치하며 마지막 호크룩스를 파괴합니다.
결전의 순간, 해리는 볼드모트와 맞서고, 그에게 맞서 마침내 운명의 주문을 날립니다. 마침내 어둠의 마법사는 사라지고, 세상은 평화를 되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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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년 후, 새로운 세대에게로
이야기는 19년 후, 킹스 크로스역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해리는 아내 진과 함께 자신의 아이를 기차에 태우며 말합니다. “알버스 세베루스, 넌 두 위대한 마법사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야…”
세상은 바뀌었고, 해리는 드디어 평범한 삶을 살 준비를 마칩니다.
REVIEW(스포주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Part 2》 평론: 마법 세계의 종언과 성장 서사의 완결
2001년부터 시작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는 10년 동안 한 세대의 정체성과 감수성을 형성한 문화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장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Part 2》는 단순한 결말 그 이상을 지향합니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축적된 이야기와 감정을 정서적, 시각적으로 폭발시키며, 판타지 장르가 어떻게 한 인간의 성장과 공동체의 진화를 담아낼 수 있는지를 증명한 영화입니다. 시리즈의 피날레로서 《죽음의 성물 2부》는 서사적 완결성과 상징적 이미지의 집약체이며, 한 세대가 느꼈던 감정의 정점을 극적으로 펼쳐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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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결의 무게 – 팬터지에서 신화로
《죽음의 성물 2부》는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전쟁이라는 형태로 마법 세계의 갈등을 집약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앞선 시리즈들이 주로 모험과 추적, 성장의 메타포에 집중했다면, 이 작품은 그 모든 결과물이 충돌하는 전쟁의 클라이맥스를 담고 있습니다. 호그와트가 전장의 중심이 된다는 설정은 학교라는 안전한 공간이 깨지는 불안을 상징하며, 이는 해리와 동료들이 이제 ‘아이’가 아닌 ‘전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죽음의 성물 2부》는 톤 자체가 확연히 어둡고 진중합니다. 크리스 콜럼버스가 연출했던 1~2편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은 시리즈 후반부의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그 안의 희망을 대비시킵니다. 특히 호그와트를 파괴하는 장면은 단순한 건축물의 붕괴가 아니라, 해리 세대가 성장하며 지나온 공간과 기억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그로 인해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하나의 신화적 이야기의 종언으로 기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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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물의 완성 – 해리, 스네이프, 네빌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 중 하나는 단연 세베루스 스네이프입니다. 그는 초반 볼드모트의 분노에 의해 목숨을 잃지만, 죽기 직전 해리에게 전하는 기억을 통해 그가 진정한 충직함과 사랑의 인물이었음을 드러냅니다. 이 장면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감정적으로 풍부한 장면 중 하나이며, 앨런 릭맨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이루는 감정적 허브로 기능합니다. 스네이프의 이야기는 단순한 배신자에서 비극적 영웅으로의 전환이며, 이는 조앤 K. 롤링의 이야기 구조 속에서 인간의 복잡성과 모순을 잘 드러낸 사례입니다.
해리는 이 작품에서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완전히 수용합니다. 자신의 존재가 볼드모트의 마지막 호크룩스라는 것을 알게 된 뒤, 그는 마치 예수의 순환처럼 자발적인 죽음을 선택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메시아적 내러티브이며, 해리는 더 이상 ‘선택받은 소년’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자리합니다.
또한, 네빌 롱바텀의 성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초반 시리즈에서 소심하고 어리숙한 캐릭터였던 네빌은 마지막 전투에서 볼드모트의 뱀 나기니를 처치하며 실질적으로 전쟁의 종결을 이끕니다. 이는 단지 영웅 한 명의 서사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성장이기도 하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집단적 영웅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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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볼드모트의 몰락 – 공포의 인간화
볼드모트는 해리 시리즈를 통해 점점 ‘공포 그 자체’로 자리잡은 인물이지만, 《죽음의 성물 2부》에서는 오히려 그 공포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그는 끊임없이 지배와 영생을 추구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오만과 사랑의 힘을 이해하지 못한 채 파멸에 이릅니다. 그는 해리와의 마지막 결투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지만, 결국 호크룩스가 모두 파괴되고 자신의 영혼이 조각나자, 허무하게 흩어지는 먼지처럼 소멸합니다.
이러한 연출은 명확하게 “악은 내부에서부터 붕괴한다”는 서사를 강화합니다. 볼드모트는 단순히 해리에 의해 쓰러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구조 속에서 스스로 무너진 인물입니다. 이는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와 유사한 구조이며, 궁극의 악마가 가진 허상성과 인간적 오만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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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각과 음악 – 감정의 조율
비주얼 측면에서도 《죽음의 성물 2부》는 시리즈의 정점을 이룹니다.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전투는 고전적 판타지의 미학과 현대 블록버스터의 스펙터클이 조화를 이룹니다. 폐허가 된 교실, 파괴된 계단, 성 안을 헤매는 인물들 모두가 전장의 혼돈과 절망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희망을 지켜내는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합니다.
또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작곡한 음악은 감정의 방향을 정교하게 이끕니다. 특히 ‘Lily’s Theme’는 해리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모성의 힘을 상징하는 테마로, 영화 전체의 정서를 정제된 음색으로 포착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조용한 음악은 격정의 전쟁을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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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년 후 – 서사의 완결과 세대의 계승
마지막 에필로그는 시리즈 전체를 감싸는 포옹과도 같습니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호그와트로 보내는 입장이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전쟁은 끝났으며, 새로운 세대가 이전 세대의 희생 위에 성장할 준비를 합니다. 이는 단순한 결말이라기보다는 ‘세대 교체의 선언’이며, 이야기란 계속 이어진다는 상징적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나 《토이 스토리 3》와 같은 다른 대서사 영화들의 결말과 닮아 있습니다. 성장의 끝은 작별이 아닌 ‘다음’을 준비하는 순간이며, 《해리 포터》는 그 순간을 따뜻하면서도 절제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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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판타지의 시대를 마무리한 영화사적 이정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Part 2》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영화의 마지막 편이 아닙니다. 그것은 동화에서 시작된 성장의 여정을 정리하며, 하나의 세대를 위한 신화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인물, 서사, 비주얼, 음악 모두가 하나로 조화되어, 마법 세계의 종말을 정서적으로 깊이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마법은 끝났지만 이야기와 감정은 남는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해리 포터 팬들, 나아가 판타지를 사랑한 이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마지막 장면이자, 진심 어린 작별의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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